[금주의 공연, 이유 있는 선택]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 외

  • 김기철 기자
  • 유석재 기자

입력 : 2014.10.27 01:20

첼리스트 요요마 사진
◇클래식―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

첼리스트 요요마〈사진〉가 중국, 이란, 터키 등 20개국 동·서양 연주자들과 만든 실크로드 앙상블의 아시아 투어. 새로 만든 실크로드 음악과 황병기의 '침향무', 아리랑 등 한국 전통 음악을 들려준다. 2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예술의전당. 1577-5266

WHY 서양 클래식과 민속 음악의 화학적 결합

기대치 ★★★★


◇클래식―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임헌정 지휘로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주한다. 음악 칼럼니스트 최은규가 콘서트에 앞서 니체가 숭배한 바그너와 니체 철학을 담은 슈트라우스의 음악 세계를 해설한다. 3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02)523-6258

WHY 인문학을 알아야 음악이 이해됩니다.

기대치 ★★★


◇연극―잉여인간 이바노프

안톤 체호프의 숨겨진 초기작. 병든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는 주인공의 막장 드라마 같은 행태와 함께 급변하는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이 무대에 쏟아진다. 12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 (02)3676-3676

WHY 놀라워라, 대학가 뒷골목 허름한 지하 극장에서 이토록 강렬한 연극이!

기자가 봤더니 ★★★★

연극 '잉여인간 이바노프', 뮤지컬 '구텐버그' 공연 사진
연극 '잉여인간 이바노프'(사진 왼쪽)과 뮤지컬 '구텐버그'.
◇뮤지컬―구텐버그

브로드웨이 입성(入城)을 꿈꾸는 무명작가·작곡가가 2인 20역을 맡으며 자신들이 만들었다는 뮤지컬을 두 시간 동안 펼쳐낸다. 12월 7일까지 수현재씨어터, (02)749-9037

WHY 순진무구한 PC(정치적 올바름) 설파가 청소년 교육용 같기도 하지만… '뮤지컬에 대한 뮤지컬' 형식으로 희망을 말하는 보기 드문 작품.

기자가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