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푸른 잔디, 그리고 포크 음악

  • 권승준 기자

입력 : 2014.09.04 01:00

임진각 평화누리서 열리는 '2014 파주포크페스티벌'

호젓한 가을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딱 하나 꼽으라면 포크 음악이다. 복잡한 사운드를 배제하고 담백하게 삶의 서정성을 노래하는 포크 음악과 서늘한 가을밤 바람은 최고의 조합이다. 13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2014 파주포크페스티벌'은 가을밤에 가장 잘 어울리는 포크 음악을 즐길 기회다.

2014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가수 이장희(위)와 윤도현이 이끄는 록 밴드 YB 사진
2014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가수 이장희(위)와 윤도현이 이끄는 록 밴드 YB. /다음기획 제공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페스티벌에선 국내 포크 팬들에게 귀중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포크 음악의 개척자 중 한 명인 이장희가 처음으로 이 페스티벌 무대에 서서 '그건 너','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그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로커 윤도현이 이끄는 밴드 YB가 록 대신 서정적인 포크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번 페스티벌의 재미다.

이 외에도 장필순, 한동준, 여행스케치, 동물원, 임지훈 등 국내 정상급 포크 뮤지션과 스웨덴의 포크 뮤지션 안드레아스 샌드런 등이 무대에 선다. 샌드런은 국내 팬을 위해 고(故)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영어로 리메이크해 들려준다. 블루스 기타리스트인 김목경, 재즈 색소폰 주자 심삼종 등의 특별 공연도 마련돼 있다.

의자 대신 객석에 푸른 잔디가 깔려 있어, 앉는 것은 물론 누워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의 또 다른 장점이다. 5000석 규모의 주차 공간도 있다. 3만~5만원. 문의 (031)931-6666 또는 홈페이지(www.pajufol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