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7.24 00:44
국립발레단 내년 첫작품 '지젤'

국립발레단(단장 강수진·사진)이 내년 첫 작품으로 선보이려 했던 발레 '나비부인' 공연을 취소했다. 대신 '지젤'(3월 25~29일)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1일 '나비부인'을 내년 첫 공연으로 보여주겠다고 발표한 지 한 달도 안 돼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나비부인'은 작가 존 루더 롱(1861~1927)의 소설이자 푸치니의 오페라로 유명한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발레단의 엔리케 가사 발가 예술감독이 오직 강수진 단장만을 염두에 두고 안무를 짠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강 단장이 지난 4~6일 주인공 초초상 역을 맡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렸던 당시 공연은 성황을 이뤘다. 오페라 극장 전석(2283석)이 매진됐고 기획사 측에서는 '관람 시야 불량석'(230석)을 추가로 풀었다.
그러나 공연 이후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비평 대부분이 가사 발가 감독의 안무에 쏟아졌다. '동양의 문화를 어설프게 익힌 서양의 안무가가 그 한계 안에서 한·중·일의 몸짓과 음악을 섞어 예술적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반응이었다.
발레 애호가들은 SNS에 '안무가 단조로워 강수진을 빼면 다른 무용수들은 발레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평했다.
국립발레단은 내년 '지젤'을 시작으로 '말괄량이 길들이기'(4월 29일~5월 3일), '교향곡 7 & 봄의 제전'(5월 28~31일), '백조의 호수'(6월 24~28일), '라이징 스타 1 갈라'(가제·9월 11~13일), '해설전막 돈키호테'(9월 17~20일) 등을 차례로 올린다.
'나비부인'은 작가 존 루더 롱(1861~1927)의 소설이자 푸치니의 오페라로 유명한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발레단의 엔리케 가사 발가 예술감독이 오직 강수진 단장만을 염두에 두고 안무를 짠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강 단장이 지난 4~6일 주인공 초초상 역을 맡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렸던 당시 공연은 성황을 이뤘다. 오페라 극장 전석(2283석)이 매진됐고 기획사 측에서는 '관람 시야 불량석'(230석)을 추가로 풀었다.
그러나 공연 이후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비평 대부분이 가사 발가 감독의 안무에 쏟아졌다. '동양의 문화를 어설프게 익힌 서양의 안무가가 그 한계 안에서 한·중·일의 몸짓과 음악을 섞어 예술적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반응이었다.
발레 애호가들은 SNS에 '안무가 단조로워 강수진을 빼면 다른 무용수들은 발레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평했다.
국립발레단은 내년 '지젤'을 시작으로 '말괄량이 길들이기'(4월 29일~5월 3일), '교향곡 7 & 봄의 제전'(5월 28~31일), '백조의 호수'(6월 24~28일), '라이징 스타 1 갈라'(가제·9월 11~13일), '해설전막 돈키호테'(9월 17~20일) 등을 차례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