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다리는 제주항서… 백건우, 추모 독주회

입력 : 2014.07.17 00:39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68·사진)가 24일 오후 7시 30분 제주항 특설무대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 독주회를 연다. 이날은 세월호 사고가 난 지 100일째 되는 날이고, 제주항은 세월호가 입항하려던 곳이다.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비창' 2악장과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리스트의 '잠 못 이루는 밤, 질문과 답',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 6곡을 연주한다. 관람료는 없으며, 관람 신청은 17~20일 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을 통해 하면 된다. 선착순 500명 입장. (064)740-7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