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 이유 있는 선택] '헝가리 국립필하모니 관현악단+백건우' 외

  • 김기철 기자
  • 유석재 기자

입력 : 2014.06.17 00:05

◇클래식―헝가리 국립필하모니 관현악단+백건우

피아니스트 출신 지휘자 졸탄 코치슈가 이끄는 헝가리 국립필하모니가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베토벤 협주곡 4번을 연주하고, 브람스 교향곡 1번도 들려준다. 19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 대극장, (031)290-3564

WHY '리스트의 나라'에서 왔답니다.

기대치 ★★★★


◇클래식―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알리스 사라 오트

트리스타노(룩셈부르크)와 오트(독일)는 도이치 그라모폰이 내세우는 젊은 스타 피아니스트. 라벨 '볼레로'와 '라 발스',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한다. 1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1577-5266

WHY 두 사람이 최근 낸 음반 제목처럼 '스캔들'을 낳는 연주가 될지도 모릅니다.

기대치 ★★★☆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알리스 사라 오트 연주회, 연극 '안데르센' 공연 사진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알리스 사라 오트 연주회(사진 왼쪽), 연극 '안데르센'(사진 오른쪽).

◇연극―안데르센

코펜하겐의 극장을 찾아간 소년 안데르센이 일곱 개의 몽상을 들려준다.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가 다양한 연극적 기법을 통해 현실의 이야기로 살아난다. 7월 6일까지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 1688-5966

WHY 옆자리에 앉은 자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암전 때 눈물을 닦게 될 것.

기자가 봤더니 ★★★★



◇뮤지컬―여신님이 보고 계셔

6·25 전쟁 중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병사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가상의 '여신'을 만들어내지만, 점차 그 존재를 믿는 과정에서 희망이 싹튼다. 7월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1544-1555

WHY 증오가 신뢰로 바뀌어가는 120분 동안의 감동.

기자가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