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6.09 09:52

수당(秀堂) 정명숙의 춤 그 서른다섯번째 무대가 11일(수)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후보인 정명숙 선생(78)은 전통 춤의 원형을 추구하며 우리 춤을 올곧게 전수해오고 있는 예인이다. 그의 이번 무대는 '곡자이상명(哭子而喪明, 자식의 죽음을 몹시 슬퍼하다 장님이 됨)'의 심정으로 세월호 참사에 희생당한 모든 영혼을 애도하고 실낱같은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정명숙 선생은 1960년대 초 무대에 서기 시작해 최근까지 개인 발표회는 물론, 국내외의 권위있는 큰 무대나 방송을 통한 발표회도 꾸준히 해왔다.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 고전무용, 특히 살풀이춤에 관해서는 거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살풀이의 춤사위나 음악이 너무도 진하게 몸과 마음속에 용해되어 있기에 그의 삶 전체가 곧 살풀이춤이 되어 버린 탓일까?
정명숙의 춤은 전통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그만의 새로운 에너지가 담겨있다. 춤이 갖는 공간과 시간적 현장성을 무대 매커니즘을 통해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시야를 넓혀준다. 속세에 거슬러진 마음, 현실에 부풀러진 마음, 타인에게 받은 부러진 속내가 허공에 뿌린 수건자락 아래 춤의 향을 맡으며 하얀 버선발 디딤 하나만으로도 치유된다. 이번 공연에서도 제자들과 함께 다양한 춤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 고은아 “가슴크기 어마어마한 줄, 男들 쳐다보더니…”
▲ 전효성, 가슴 '뻥' 뚫린 파격 의상 '차원이 다른 글래머'
▲ 톱배우 “제작진이 성기 사진 요구해 20분 만에 전송“ 고백
▲ 팝디바 리한나, 나체 망사 패션 '시민들 경악'
▲ 美 TV '성관계하다 응급실에 갔어요' 링 박힌 男
▲ 전효성, 가슴 '뻥' 뚫린 파격 의상 '차원이 다른 글래머'
▲ 톱배우 “제작진이 성기 사진 요구해 20분 만에 전송“ 고백
▲ 팝디바 리한나, 나체 망사 패션 '시민들 경악'
▲ 美 TV '성관계하다 응급실에 갔어요' 링 박힌 男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