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5.23 11:09
전라도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삶의 고단함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삶이 펼쳐진다. 2010년 초연 무대를 선보인 <사랑별곡>은 깊어진 세월과 죽음 앞에서 마주한 미련과 미안함, 용서를 거친 사투리로 담담하게 표현해낸다. 죽음마저 삶으로 끌어안는 삶의 통찰력이 세 명의 노장 배우들 사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꽃보다 할배>를 통해 젊은 세대와 더욱 가까워진 이순재, ‘국민 어머니’라는 호칭을 얻으며 공중파 3사의 연기대상을 휩쓴 배우 고두심, 장르를 넘나들며 악역부터 푸근한 아버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송영창까지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고두심) 작품 자체가 워낙 좋았고, 이순재 선생님이 시간을 내셔서 이 작품을 하신다길래 꼭 하고 싶었다.
(이순재) 원작 자체가 아주 아름답더라. 투박하면서도 깊은 정이 담겨 있는 아주 소박한 작품이다. 이거라면 부족하나마 내가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가 생각해서 흔쾌히 참여했다.
극 중 두 남편을 둔 아내 역을 맡았다. 연기 과정에서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나.
(고두심) 드라마에서는 남편 없이 애들 대여섯 키우는 역할이었는데, 이번 연극에서는 남편을 둘이나 뒀다. 행복한 기분으로 연습하고 있다.(웃음)
아내 역을 맡은 고두심의 매력은.
(이순재) 먼발치에서 보면 ‘저런 여자와 사랑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탕이 튼튼한 역량 있는 배우다.
(송영창) 후배에 대한 배려심이 많고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신다. 연습 도중 이러다 고두심 선생님을 사랑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멋진 분이다.
일시 5월 2일~8월 3일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02-766-6007
new Stage
본능을 깨우는 춤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14>
5월 23일부터 8일간 ‘본능을 깨우는 춤’을 주제로 국제현대무용제가 열린다. 개막작으로 이스라엘 무용계의 랜드마크 L-E-V 팀의 ‘House’, 폐막작으로 이스라엘 키부츠 현대무용단의 ‘If At All’이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세계적인 무용단의 검증된 공연을 놓치지 말 것.
일시 5월 23일~31일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
가족 음악극
<우리 엄마>
세계적인 삽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원작 <우리 엄마>가 가족 음악극으로 재탄생한다. 고양이처럼 부드럽다가도 때로는 사자처럼 으르렁거리는 ‘우리 엄마’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캐논 변주곡’, ‘비창’, ‘랩소디 인 블루’ 등 아름다운 선율이 감성을 자극한다.
일시 ~6월 1일
장소 대학로 브로드웨이 아트홀 2관
연극으로 만나는
<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 대학로에서 막을 연다. 7세 아역부터 70세 노장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세대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극의 몰입도도 높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3인 이상 가족 관객에게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니 홈페이지(www.les-miserable.co.kr)를 참조할 것.
일시 4월 30일~5월 7일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플라잉 뮤지컬
<두리뭉실 뭉게공항>
‘뮤지컬 구름빵’ 제작진의 새로운 창작 가족 뮤지컬이 돌아온다. 공항을 무대로 관객들이 직접 접은 비행기를 날리는 등 다양한 오감 만족 체험이 마련된다. 최첨단 3D 영상의 하늘 장면과 플라잉 액션이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한다.
일시 4월 25일~5월 25일
장소 한전아트센터 대극장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담당 김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