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합창인을 위한 최고의 축제, 서울에서 열린다

  • 아트조선

입력 : 2014.05.19 15:14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 8월 개최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

지난 2월 조직위원회를 발족한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가 개최 3개월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유네스코(UNESCO) 산하 문화학술기구인 세계합창총연맹이 3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1987년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에 이어 국내에서 열린다. 세계합창총연맹(IFCM)과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합창총연합회, 국립극장 진흥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NWTO ST-EP재단, 국립극장이 후원하는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무대로 정평이 나 있다.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오는 8월 6일부터 13일까지 국립극장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합창대회는 치유와 젊음(Healing & Youth)이라는 주제로 19개국 26개 단체에서 1,000여 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해 70여 회에 걸친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아프리카연합 청소년 합창단 'Choeur African de Jeunes' 등이 특별 초청되었으며 참가 합창단들의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또한, 18개국 합창 최고의 전문가들이 70여 회의 워크숍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연에서는 '합창 음악에 있어 타악기의 활용', '아름다운 합창 톤을 위한 언어적 접근' 등 다양한 정보를 나눈다. 이와 함께 30여 개의 글로벌 출판사 및 음악 관련 기업들의 전시회도 함께 열려 국내외 합창계 문화예술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전 세계 최고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UNWTO ST-EP재단 이사장이자 이번 축제 조직위원장인 도영심 위원장은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3년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의 합창 축제로 전 세계 우수 합창단이 한곳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이번 대회가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상처 입고,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내용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및 합창축제는 2011년 8월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마드린에서 열린 IFCM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서울에서 개최될 것이 확정된 바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온라인 등록은 홈페이지(www.wscm10.org/korea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