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 호텔 로비에서 무료로 만나세요"

  • 아트조선

입력 : 2014.04.02 23:09

강남 머큐어 & 팀아트갤러리 갤러리 오픈… 호텔과 아트컴퍼니 최초 협업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 내 개관한 머큐어 & 팀아트갤러리. 아래는 오픈초대전에 전시된 작품 송미영 작가의 '별을 세다'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 내 개관한 머큐어 & 팀아트갤러리. 아래는 오픈초대전에 전시된 작품 송미영 작가의 '별을 세다'

지난 27일 강남에 위치한 머큐어 앰배서더 쏘도베 호텔 로비에서 '머큐어 & 팀아트갤러리' 개관식이 열렸다. 이 갤러리는 호텔의 로비 및 공용 공간에 작품을 전시해 호텔 이용객에게는 예술 문화를 접할 기회를 마련하고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호텔이 그림을 구매하거나 대여해 전시하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지만 아트컴퍼니와 직접 협업해 갤러리를 개관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매번 같은 작품이 아닌 새로운 그림과 전시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갤러리 오픈을 담당한 팀아트컴퍼니 관계자는 "이 갤러리는 미술이 대중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호텔의 특성상 외국인들의 출입도 잦아 한국의 미술을 다방면으로 알릴 기회도 될 것"이라 말했다.

팀아트컴퍼니의 대표이자 서양화가인 송미영 작가.
팀아트컴퍼니의 대표이자 서양화가인 송미영 작가.
팀아트컴퍼니의 대표이자 서양화가인 송미영 작가는 갤러리 개관식에서 "예술가들의 힘은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할 때 나온다"며 "예술가와 대중이 소통하는 장으로써 작가들은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고 대중들은 더 가까운 곳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머큐어 & 팀아트갤러리' 오픈 초대전은 다음 달 22일까지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 로비 내 갤러리 공간에서 진행되며 '아세안의 별'이라는 주제로 서양화가 송미영, 도예가 박인숙, 조명디자이너 김은영, 디지털프린팅작가 홍석덕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원하는 작품에 대해서는 구매도 가능하다.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