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 이유있는 선택] 클래식-국립합창단 '마태수난곡' 외

  • 김기철 기자
  • 유석재 기자

입력 : 2014.03.16 23:45

임선혜씨 사진
임선혜

◇클래식-국립합창단 '마태수난곡'

연주 시간만 3시간 걸리는 바흐 음악의 최고봉.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 것을 예언한 때부터 부활 직전까지를 다룬다. 바흐솔리스텐서울 바로크오케스트라 협연.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02)587-8111

WHY 일생에 한 번은 들어야 할 합창. 임선혜(사진) 김선정 김세일 박흥우 조성환 나유창 등 일류 솔리스트들이 부른다는데.

기대치 ★★★☆


◇클래식-KBS교향악단 '러시아가 사랑한 음악1'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 우승자 첼리스트 바실리예바가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협연한다. 쇼스타코비치 발레모음곡 1번과 스트라빈스키 발레 모음곡 '불새'가 이어진다. 2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02)6099-7400

WHY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 교향악단의 변신이 궁금하시다면.

기대치 ★★★


◇연극―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사진〉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돌보는 가족의 이야기. 가족의 죽음과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줄거리와 '살냄새 나는' 대사 앞에서 많은 관객이 공감했다. 중요한 건 그러면서도 재미있다는 점. 3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1544-1555

WHY 신구·손숙 두 배우의 연기가 관객의 눈물샘을 휘젓는다. 손수건 준비 필수.

기자가 봤더니 ★★★★


 

연극―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공연 사진
연극―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뮤지컬―미친 연애

여자 100명에게 차인 주인공이 복수를 꿈꾸며 연애 기법을 전수받는다. 여기까지만 보면 뻔한 내용인 것 같지만…. 4월 27일까지 소월아트홀, 070-8224-8383

WHY 인생의 성찰을 제대로 담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은 흔치 않다. 게다가 노래와 연기도 좋으니.

기자가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