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3.13 00:00
'올해의 신인' 인소향씨

77년 전통의 조선일보 신인 음악회는 올해부터 음악 평론가들이 뽑는 '올해의 신인'을 마련했다. 첫 수상자는 서울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인소향(23·사진)씨. 인씨는 미국 현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로웰 리버만의 '가고일'을, 신인답지 않게 세련된 형태로 연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반클라이반 콩쿠르를 예선부터 결선까지 다 지켜봤어요. 중국 참가자가 '가고일'을 쳤는데, 인상 깊게 들어서 연주곡으로 골랐어요."
그는 러시아 명(名) 피아니스트 타티아나 니콜라예바를 좋아하는 연주자로 꼽았다. "평생 바흐에 몰입, 영감을 주는 연주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다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인씨는 "원래 음악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피아노는 취미였는데, 서울예고에 진학하면서 연주자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서울대에선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 교수에게 배웠다. 라이케르트 교수는 "(인씨가) 성숙하고 다채로우면서도 디테일에 충실한 연주를 보여준다"고 추천했다.
인씨는 올 하반기 독일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첫 수상이라는데, 연주자로서의 출발점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더 뻗어나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는 러시아 명(名) 피아니스트 타티아나 니콜라예바를 좋아하는 연주자로 꼽았다. "평생 바흐에 몰입, 영감을 주는 연주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다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인씨는 "원래 음악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피아노는 취미였는데, 서울예고에 진학하면서 연주자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서울대에선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 교수에게 배웠다. 라이케르트 교수는 "(인씨가) 성숙하고 다채로우면서도 디테일에 충실한 연주를 보여준다"고 추천했다.
인씨는 올 하반기 독일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첫 수상이라는데, 연주자로서의 출발점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더 뻗어나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