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2.25 23:53
-3월은 공연의 계절
셰익스피어 원작 '맥베스' 등 古典·해외 작품·창작 뮤지컬… 다양한 장르 작품 잇따라 개막
이번 주말, 공연계 '3월대전(三月大戰)'의 막이 오른다. 봄기운이 감돌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가 끝나 공연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달이지만, 2014년 3월은 고전(古典)과 대작, 해외 작품과 창작 뮤지컬까지 다양한 형태의 야심작들이 군웅할거(群雄割據)의 형세를 펼치게 된다. 그만큼 관객의 선택 폭도 넓어지는 셈이다.
◇고전(古典)의 화려한 귀환
가장 기대를 모으는 연극은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국립극단이 시즌 첫 작품으로 올리는 '맥베스'다. 반역과 시해로 권좌에 오르나 끝내 파멸하는 스코틀랜드 장군의 이야기로, 선악(善惡)의 틈바구니에서 끝없이 고뇌하면서도 욕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현대인과 통한다는 평을 듣는다. 연희단거리패 배우 김소희가 맥베스 부인 역을, 신진 박해수가 맥베스 역을 맡는다.
◇고전(古典)의 화려한 귀환
가장 기대를 모으는 연극은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국립극단이 시즌 첫 작품으로 올리는 '맥베스'다. 반역과 시해로 권좌에 오르나 끝내 파멸하는 스코틀랜드 장군의 이야기로, 선악(善惡)의 틈바구니에서 끝없이 고뇌하면서도 욕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현대인과 통한다는 평을 듣는다. 연희단거리패 배우 김소희가 맥베스 부인 역을, 신진 박해수가 맥베스 역을 맡는다.
극단 백수광부가 2년 만에 다시 올리는 '과부들'은 최근 몇년 동안 호평을 받은 3시간 분량의 대작이다. 칠레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원작으로, 군사정권 시대의 아픈 과거사를 신화적 상상력과 몽환적인 연출로 승화시켰다.
수십 년 동안 계속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던 '전통의 강호'들도 돌아온다. 1975년 국내 초연 이후 한국 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긴 피터 셰퍼 원작 '에쿠우스'는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다크호스 지현준이 주연을 맡는다. 5년 만에 관객을 찾는 '관객모독' 역시 연극 팬의 눈을 사로잡는다.
◇짧지만 강하다, 해외 연극
단 며칠만 공연하지만 놓치기 아까운 해외 연극들도 있다. 연극·영화·무용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공연인 '키스 앤 크라이'는 처음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영화 '토토의 천국' '제8요일'을 만든 벨기에의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이 연출을, 부인인 미셸 안 드 메이가 안무를 맡았다. '손가락 춤'을 통해 한 여인이 평생 사랑했던 연인 다섯 명의 기억을 세밀하게 되살려낸다.
일본 연극계의 거장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의 대표작 '무사시'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검술 대결을 소재로 '막이 오른 뒤 3분 안에 관객을 사로잡는다'는 니나가와의 연출이 어떻게 무대 위에 구현될지 주목된다.
◇창작 뮤지컬의 만개(滿開)
오랜 준비를 거쳐 3월에 차례로 개막하는 국내 창작 뮤지컬 작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블록버스터급 작품으로는 충무아트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직접 제작에 나서는 '프랑켄슈타인'이 있다. 메리 셸리의 원작을 뼈대로 삼되 '성적 매력을 지닌 고뇌하는 괴물'로 주인공을 재창조한다. 유준상·류정한·한지상 등이 캐스팅됐다.
수십 년 동안 계속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던 '전통의 강호'들도 돌아온다. 1975년 국내 초연 이후 한국 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긴 피터 셰퍼 원작 '에쿠우스'는 지난해 신인상을 휩쓴 다크호스 지현준이 주연을 맡는다. 5년 만에 관객을 찾는 '관객모독' 역시 연극 팬의 눈을 사로잡는다.
◇짧지만 강하다, 해외 연극
단 며칠만 공연하지만 놓치기 아까운 해외 연극들도 있다. 연극·영화·무용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공연인 '키스 앤 크라이'는 처음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영화 '토토의 천국' '제8요일'을 만든 벨기에의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이 연출을, 부인인 미셸 안 드 메이가 안무를 맡았다. '손가락 춤'을 통해 한 여인이 평생 사랑했던 연인 다섯 명의 기억을 세밀하게 되살려낸다.
일본 연극계의 거장 니나가와 유키오(蜷川幸雄)의 대표작 '무사시'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검술 대결을 소재로 '막이 오른 뒤 3분 안에 관객을 사로잡는다'는 니나가와의 연출이 어떻게 무대 위에 구현될지 주목된다.
◇창작 뮤지컬의 만개(滿開)
오랜 준비를 거쳐 3월에 차례로 개막하는 국내 창작 뮤지컬 작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블록버스터급 작품으로는 충무아트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직접 제작에 나서는 '프랑켄슈타인'이 있다. 메리 셸리의 원작을 뼈대로 삼되 '성적 매력을 지닌 고뇌하는 괴물'로 주인공을 재창조한다. 유준상·류정한·한지상 등이 캐스팅됐다.
2011년 슬리퍼 히트(기대 밖의 흥행)를 이룬 '셜록 홈즈'의 후속편 '셜록 홈즈 2: 블러디 게임'도 관심을 모은다. 1편이 미스터리물이었다면 2편은 치밀한 추리로 긴장감을 높이는 '스릴러 뮤지컬' 장르라는 간판을 걸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만들었던 박상연의 소설 'DMZ'를 뮤지컬로 다시 제작한 작품이다. '미친 연애'는 포털 사이트에서 실제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애 블로그를 소재로 한 독특한 뮤지컬이다.
대하극(大河劇) 계열의 뮤지컬도 눈길을 끈다. 조정래 소설을 원작으로 전남 순천에서 제작된 '태백산맥'이 서울 관객을 찾는다. 고구려 시조 동명왕의 왕비이자 백제 시조 온조왕의 어머니였던 여인을 주인공으로 한 가무극 '소서노'도 개막한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만들었던 박상연의 소설 'DMZ'를 뮤지컬로 다시 제작한 작품이다. '미친 연애'는 포털 사이트에서 실제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애 블로그를 소재로 한 독특한 뮤지컬이다.
대하극(大河劇) 계열의 뮤지컬도 눈길을 끈다. 조정래 소설을 원작으로 전남 순천에서 제작된 '태백산맥'이 서울 관객을 찾는다. 고구려 시조 동명왕의 왕비이자 백제 시조 온조왕의 어머니였던 여인을 주인공으로 한 가무극 '소서노'도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