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鼓舞·부채춤에 소치가 덩실덩실

  • 유석재 기자

입력 : 2014.02.16 23:40

22일까지 한국문화주간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소치에서 공연과 전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가 16일 시작됐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이 소치 국제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22일까지 소치 올림픽파크와 겨울극장에서 연다.

2008년 시작된 소치 국제아트페스티벌은 이번 동계올림픽의 주요 문화 행사 중 하나로, 올해는 한국·폴란드·이탈리아·오스트리아 등 4개국이 특별 초청됐다. 한국 공연단은 국립무용단과 악단 '비빙' '박민희' '더 광대' '안이호'로 구성된 'Sound+' 팀으로 꾸려졌으며, 임재천·고남수씨의 사진 작품과 한계륜씨의 비디오아트 작품도 전시된다.

'한국 문화의 날'인 19일에는 오후 7시(이하 현지 시각) 소치 겨울극장에서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판타지'가, 오후 5시에는 올간 홀에서 'Sound+'의 창작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22일 올림픽 메달플라자 식전 행사에서는 국립무용단이 '부채춤' '품' '삼고무·오고무'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