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나 아브제예바 피아노 리사이틀

입력 : 2014.02.17 12:45

2010년 쇼팽 국제 콩쿠르의 헤로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내한한다. 최근 가장 각광 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아브제예바는 확신에 찬 연주와 열정적이면서도 선명도를 잃지 않는 음색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표현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아브제예바는 슈베르트의 <세 개의 피아노 소품>, 리스트의 <단테를 읽고, 소나타풍의 환상곡>, 쇼팽의 <24개의 전주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자답게 그녀의 손끝에서 표현될 쇼팽의 감성이 기대를 모은다.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피아노 리사이틀


첫 내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우선,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한국에서 콘서트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 친구인 피아니스트 윤홍천 씨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던 만큼 한국의 청중과 만나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물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연주도 기대가 된다.


이번 콘서트에서 슈베르트, 리스트, 쇼팽의 곡들을 연주한다. 세 작곡가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이유는? 이 세 작곡가들은 음악적으로 연결 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나를 사로잡은 작곡가라는 점이다.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와 연결되게 노래할 수 있다는 피아노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곡가들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 세 작품은 세 명의 천재들에 의해 28년간에 걸쳐 작곡된 작품이다. 하지만 절대 동시대 작품처럼 보이지 않을 만큼 전혀 다르다.


세계 각국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가장 좋았던 순간이 있다면? 관객과 소통을 한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콘서트 퍼포먼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요소가 있는데, 바로 작곡가와 청중, 그리고 나 자신이다. 나는 연주를 관객 한 명 한 명과 나누는 대화라고 생각한다.


일시 2014년 2월 23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2658-3546



- NEW MUSIC -

이루마 콘서트

이것이 힐링이다
이루마 콘서트


지난 10월 정규 8집을 발매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서울 공연이 열린다. ‘보이지 않는 영화음악’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몽환적인 피아노 선율이 마련된다. 지방 공연에서 선보인 피아노와 첼로 외에도 풍성한 사운드를 위해 악기가 추가로 편성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일시 2월 7~9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문의 1544-1555

한국계 네덜란드 하프 연주자 라비니아 메이예르

이제는 하프를 연주할 때
라비니아 메이예르


한국계 네덜란드 하프 연주자 라비니아 메이예르의 새 앨범 <PASSAGGIO>가 발매됐다. 이탈리아 작곡가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작품을 레퍼토리로 선택한 이 앨범에는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 OST 수록곡을 포함해 에이나우디의 대표곡 11곡이 수록됐다. 메이예르는 오는 2월 서울시향과의 협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앨범명 <PASSAGGIO>
음반사 소니뮤직

7년 만에 돌아온 엠씨 더 맥스

7년 만에 돌아온
엠씨 더 맥스


7년의 긴 공백을 깨고 엠씨 더 맥스가 돌아왔다. 일곱 번째 정규 앨범 <UNVEILING>은 신곡 10곡과 기존의 히트곡 중 새로운 편곡으로 재해석한 라이브 음원 7곡을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타이틀곡 ‘그대가 분다’는 벌써부터 가요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고공 행진 중이다.


앨범명 <UNVEILING>
음반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콘서트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콘서트


전국에 ‘응사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제작진이 특별한 형식의 콘서트를 마련한다. 드라마에 수록된 OST 원곡자 및 가창자와 배우들이 함께하는 ‘드라마 콘서트’로, 정우, 고아라, 김성균 등 배우들과 더 블루, 015B, 김조한이 199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들을 열창한다.


일시 2월 15일
장소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담당 김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