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와 헤비메탈, 묘한 소개팅 현장

  • 한현우 기자

입력 : 2014.02.07 00:01

14·21일 KT&G 상상마당 공연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헤비메탈을 만났다. 14일과 21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릴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사진>는 사물놀이(꽹과리·장구·북·징)와 플러그를 꼽아야 소리가 나는 기타·베이스·키보드가 합쳐진 무대다.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 공연 사진
유튜브에 미리 공개된 동영상을 보니 과연 장관이었다. 앉아서 연주하던 사물놀이 주자가 모두 일어섰고, 장구와 꽹과리의 무대 액션은 기타와 베이스에 밀리지 않았다. 음악은 판테라나 슬레이어류의 스래시 메탈과 흡사했으나 국악기 리듬 덕분에 독특한 느낌을 냈다. 앰프로 증폭된 일렉 기타의 금속성 리프가 전체 사운드를 압도해, 국악 팬보다는 메탈 팬들에게 훨씬 흥미로운 무대가 될 듯하다. 김덕수는 "산조와 시나위가 모두 흐트러진 연주를 하며 묘한 앙상블을 자아내듯 한국의 리듬이 서양 악기를 만나 새로운 앙상블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30-6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