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1.22 23:46
그레이스 여 피아노 리사이틀

"나는 이 재능 있는 음악가의 연주를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듣고 싶다."(영국 음악평론지 Music Opinion)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열린 그레이스 여(여기영·28·사진) 피아노 리사이틀에 쏟아진 찬사다. 젊은 음악인들을 후원하는 '커크만 소사이어티(Kirck man Society)' 초청으로 열린 이 음악회는 550석이 매진됐다. 위그모어홀은 정상급 연주자들이 즐겨 서는 런던의 실내악 전용 홀. 그레이스 여는 2012년에도 이 무대에 섰는데, 이날 다시 초청을 받았다.
서울대와 런던 길드홀 음악학교를 졸업한 그레이스 여는 영국과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그는 지난달의 위그모어홀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주에 나선다.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 리스트 소나타 B단조 등. 작곡가 류재준이 기획한 오푸스 비르투오조 시리즈 올해 첫 번째 순서다. 1544-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