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의 국악연주자와 함께하는 한국형 하우스 파티

  • 아트조선 안병수 기자

입력 : 2014.01.22 12:04

모던한 파티 브로셔

국악의 새로운 모습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신개념 한국형 전통 파티가 열린다.

오는 24일 '모던한 앙상블'의 공연으로 시작되는 신개념 전통 파티 '모던한(Modernhan)'은 매달 새롭고 다채로운 라인업과 함께 릴레이 하우스 콘서트로 진행된다.

한국 전통문화 혹은 국악이라고 하면 정적이고 따분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전통예술에이전시 모던한이 기획한 이번 콘서트 파티는 다양한 분양에서 활동하는 젊고 실력 있는 8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1년간 세련되고 트렌디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혼성 4인조 그룹 '모던한 앙상블'.
혼성 4인조 그룹 '모던한 앙상블'.

먼저, 모던한 앙상블은 국악과 재즈의 결합을 통해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코로스오버 연주 그룹이다. 탱고, 라틴, 재즈,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와 한국 전통 음악을 결합한 즉흥 연주를 통해 유연하지만 견고한 사운드로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건반, 아쟁, 기타, 드럼 등 혼성 4인조 그룹으로 공연에 따라 대금과 보컬이 객원으로 참여한다.

두 번째 공연은 자타가 공인한 '차세대 예술인' 윤주희가 이끄는 소우주 앙상블이 맡았다. 한국 전통 악기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악기들과의 접목을 통해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다. 3월에는 3인조 월드뮤직 그룹 탈(TAAL)이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민요, 특히 서도소리와 이슬람의 전통음악을 접목한 즉흥연주를 한다. TAAL은 파키스탄 지역에서 리듬이나 박자를 뜻하는 단어다.

이 외에도 ▲최고의 여성 소리꾼이 뭉친 성악그룹 '절대가인', ▲가야금 두 대와 아쟁으로 구성된 국악 트리오 '더 스트링 현(The string 絃)', ▲남성 4인조 그룹 '4인놀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연희컴퍼니 유희', ▲국악그룹 'Feel 굿', 국악 현악 4중주 '얼룩(All Look)', ▲창작연주 집단 '919-23', ▲전통 창작안무를 모여줄 '코리안 댄스 컴퍼니 후(后)', ▲국내 유일의 연희전공자 출신의 젊은 광대로 구성된 연희 그룹 '놀새' 등이 수준 높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코리안 댄스 컴퍼니 후'는 영화배우 박해일이 출연한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기녀 검무 안무와 출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던한을 이끌고 있는 조인선 대표는 "낡고 고루한 전통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모던한 살롱을 운영하고 있다"며, "스타일리쉬한 전통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젊은 전통 아티스트들이 일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던한 하우스 콘서트 파티는 올해 말까지 계속되며 양재동 모던 한 살롱(아뜨랑)에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파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던한 홈페이지(www.facebook.com/moderha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