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이유린, 광주 금남로서 '아베 규탄 누드퍼포먼스'…노이즈마케팅 논란

  • 조선닷컴

입력 : 2014.01.17 10:08 | 수정 : 2014.01.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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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예술극장 통 앞에서 성인연극배우 이유린이 '일본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를 규탄 하는 내용을 담은 누드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뉴시스
성인배우 이유린(27)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판한다며 도심에서 ‘알몸 퍼포먼스’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유린은 16일 오후 5시 18분 광주 금남로 광주세무소 건너편 ‘예술극장 통’ 앞에 어우동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아베 총리 가면을 쓴 남자배우가 함께 나왔다.

팬티만 입은 남성은 이유린의 옷을 강제로 벗겼고, 속옷만 남은 이유린은 ‘아베 총리는 사퇴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라’는 글이 적힌 천을 가슴에 둘렀다.

이유린은 남자 배우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채찍으로 때리는 흉내를 냈다. 이어 무릎 꿇은 남성의 등에 올라타 “네 동생 노다(요시히코 전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이 여학생처럼 고자질한다는 망언을 했지. ×같은 소리”라고 외쳤다.

이번 퍼포먼스를 주최한 공연기획사 ‘환이야놀자’ 측은 전날 이유린이 누스퍼포먼스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공연음란 행위 아니냐” “전형적인 노이즈마케팅 수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교수와 여제자2’ 등에 출연한 이유린은 자신의 블로그에 “1000명의 남성과 성관계하는 것이 목표” “아이돌 그룹 멤버와 원나잇 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려 네티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