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이 넬라 판타지아를?

  • 정지섭 기자

입력 : 2013.10.02 23:35

20일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조영남 사진
'화개장터'의 조영남이 서울대 음대 출신의 클래식 성악도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그 시절 오페라 가수를 꿈꾸던 풋풋한 음악 청년 조영남의 열정이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조영남 가곡의 밤-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서 활활 타오른다.

콘서트 타이틀에 맞게 그는 이번 공연에서 '가을' '이별의 노래' '기다리는 마음' '무정한 마음' 등 계절 분위기에 맞는 차분하고 묵직한 가곡을 들려준다. 하지만 온전히 가곡만의 무대는 아니다. 종교음악·민요·영화음악 등을 골고루 들려주며 어떤 선율과 리듬과도 조화를 이루는 조영남 음색의 매력을 객석에 선사한다.

인천 오페라단 남성 중창단의 웅장한 화음과 함께하는 무대에선 그의 자작곡이자 최대 히트곡인 '화개장터', 대중가수로의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번안곡 '딜라일라' 등을 들을 수 있다. 또 테너 김승일, 팝페라 가수 박정희 등 후배들과는 '향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넬라 판타지아'처럼 팝과 클래식의 경계를 뛰어넘는 애창곡들을 들려준다.

콘서트는 낮 2시와 밤 8시 두 차례 열린다. 5만~13만5000원. (02)749-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