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에 문화를 담다… 공연상품권 출시

  • 아트조선

입력 : 2013.09.26 14:43

싸이, 드라마, K-POP으로 대변되는 한류가 세계를 강타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문화강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뮤지컬, 콘서트, 연극 등 각종 공연문화사업이 그야말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 국내 공연문화를 기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상품권이 출시되어 공연문화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상품권

공연상품권 출시업체 '콘'의 김민수 대표는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위가 상품권일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상품권은 '선물'의 대명사로 현재 7조 원 이상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국내 공연문화의 성장과 발맞추어 자연스럽게 공연상품권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공연상품권 출시의 배경을 전했다.

기존 공연티켓유통의 70% 이상이 일반 기업체(금융권 포함)에서 VIP 고객이나 직원복지용 등 선물로 제공하기 위한 B2B 수요인데, 그 공연티켓 선물이 받는 사람의 기호를 고려한 것이 아닌 구매 담당자의 기호에 의한 것이어서 반쪽짜리 선물이었던 상황이다.

이에 반해, 공연상품권은 상품권을 받은 사람이 공연상품권 사이트 내의 수백 가지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의 문화공연을 기간제한 없이 기호에 맞게 골라서 예매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맞춤 선물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런 이유로 공연상품권이 기존 B2B 공연티켓의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고급문화선물로써 상품권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본다"며 "공연기획사들에는 추후 제작 투자를 위한 기금조성, 빠른 대금 정산, 터무니없는 할인을 요구하지 않는 등 공연문화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상품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 헬로쇼(www.hellosh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행과 전문상품권유통점, 오픈마켓 등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며, 유통 대리점은 추가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