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라, ARD콩쿠르 비올라 부문 우승

입력 : 2013.09.15 23:17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28·사진)씨가 지난 13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62회 ARD 국제 음악콩쿠르 비올라 분야에서 우승했다. 비올리스트 박경민(23)씨는 2위와 청중상을 차지했다.

이씨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함께 하는 연주자. 김남윤 교수 지도 아래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도로시 딜레이와 강효 교수를 사사했다. 바이올린에서도 지난 2006년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 1위를 비롯, 하노버 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2002년 카네기홀 솔로이스트로 선정됐고, 런던 위그모어 홀, 빈 콘체르트하우스 등 유럽의 대표적 콘서트홀에서 연주했다. 뉴욕 필하모닉과 시카고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ARD 콩쿠르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콩쿠르로 정명훈(1973년·피아노 2위), 조영창(1982년·첼로 2위), 서혜경(1983년·피아노 3위)씨 등이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