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8.10 01:11
천안함 뮤지컬 '오이코스'… 공익 캠페인式 홍보 화제
천안함을 소재로 한 뮤지컬 '오이코스(Oikos)'가 공익 캠페인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오이코스는 '집(가정)'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다. 천안함을 '집'으로 보고, 우리가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가족이었는지를 상징한다.
오이코스 제작진은 8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였다. 앞으로 대전과 포항·부산·인천 등을 돌며 비슷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서 '오이코스'라는 말은 등장하지만, 오이코스의 뜻이나 뮤지컬에 대한 설명은 없다. 상품에 대한 불완전한 정보를 제공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일종의 '티저 광고'인 셈이다.
오이코스가 이런 홍보 방식을 택한 이유는 '천안함 뮤지컬'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뮤지컬 제작 자체가 정치적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뮤지컬 제작·기획을 맡은 나우미디어그룹 김대업 대표는 "오이코스는 천안함에 대한 이야기지만 대립이나 복수가 아닌 평화와 화해를 말하는 뮤지컬"이라며 "뮤지컬에 천안함 피폭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은 통일 후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이코스가 이런 홍보 방식을 택한 이유는 '천안함 뮤지컬'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뮤지컬 제작 자체가 정치적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뮤지컬 제작·기획을 맡은 나우미디어그룹 김대업 대표는 "오이코스는 천안함에 대한 이야기지만 대립이나 복수가 아닌 평화와 화해를 말하는 뮤지컬"이라며 "뮤지컬에 천안함 피폭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은 통일 후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