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모든 것이 바뀐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입력 : 2013.05.06 17:45

‘이혼의 시작은 결혼이다’라는 도발적인 명제를 던지는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이 막을 올렸다.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인 결혼을 하루 앞둔 커플 존과 캣, 그리고 이혼을 하루 앞둔 커플 잭과 캐서린이 등장한다. 결혼은 로맨스가 아니고, 이혼은 ‘자신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깨뜨려야 하는 비극이다. 네 사람은 각자의 입장에서 속내를 들려주면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결혼 날짜를 잡고 나니 세상 모든 여자가 섹시해 보이는 남자, 웨딩드레스를 맞췄는데 자꾸 살이 찌는 여자, 남편이 떠난 공허함을 쇼핑으로 달래는 여자,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게 된 남자…. 우리 정말 결혼(이혼)할 수 있을까? 이 작품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배우 김슬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SNL에서 당신의 모습이 강렬해서 로맨스 뮤지컬은 신선하기도 했다. 시놉시스를 읽고 음악을 듣는 데 심장이 뛰었다. 막상 해보니 많이 버겁기도 하지만 인간 김슬기의 한계를 깨는 타이밍이 되지 않을까 한다.


실제 자신의 나이보다 캣의 나이가 많은 것 같은데. 일단 작품에서라도 결혼을 해봐서 정말 좋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빨리 안정된 사랑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다. 그런데 수위가 좀 세다.


거기다 상대 배우가 무려 셋이다. 송용진, 정상윤, 이창용 등 모두 뮤지컬에 잔뼈가 굵은 배우들인데 호흡은 어떤가. 아주 좋다. 나는 사실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고 드디어 꿈을 이뤘는데, 현실은 정말 쉬운 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다.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다.


왜 배우가 되고 싶었나. 워낙 어렸을 때부터 뜻이 확고했다. 이건 운명이다. 배우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늘 생각해왔다. 지금도 그렇다. 배우가 아니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기간 6월 1일~9월 1일 장소 KT&G 상상아트홀 문의 1544-1555



NEW STAGE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판소리는 고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라. 한 사람의 소리꾼이 이끌어가는 판소리에 막간극, 타악 등을 결합해 새로운 형식으로 변신한 판소리 <사천가>가 무대에 오른다. 소리꾼 이자람, 이승희,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기간 7월 9일~8월 4일
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문의 1588-1512

인형 발레 NO.1 <백조의 호수>

인형 발레 NO.1
<백조의 호수>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보러갈 수 있는 발레 공연이 시작됐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동물 캐릭터로 변신한 전문 무용수들의 안무, 나들이하듯 발레를 입문하기에 좋은 공연이다.


기간 7월 27일~8월 18일
장소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문의 1577-3363

로맨틱 영웅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로맨틱 영웅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아이언맨’보다 위트 있고, ‘배트맨’보다 섹시한 두 얼굴의 히어로 스칼렛 핌퍼넬이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18세기 유럽을 재현한 무대에 유쾌하고 가슴 뛰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배우 박건형, 가수 바다 등이 출연한다.


기간 7월 6일~9월 8일
장소 LG아트센터
문의 1577-3363

2013 선돌에 서다 <피리부는 사나이>

2013 선돌에 서다
<피리부는 사나이>


2013년 ‘박근형’의 신작이자 극단 골목길 ‘2013 선돌에 서다’의 4탄으로 기획된 <피리부는 사나이>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윤제문이 출연해 화제가 된 이 공연은 ‘자신의 삶을 남의 삶처럼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았다.


기간 7월 5일~8월 4일
장소 선돌극장
문의 02-6012-2845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담당 유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