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 공연, 이유있는 추천] 국악―푸리 20주년 콘서트 외

  • 김기철 기자
  • 신정선 기자

입력 : 2013.07.04 23:35

국악―푸리 20주년 콘서트

국악 그룹 '푸리'
국악 그룹 '푸리'
국악계에 '오빠 부대'를 몰고온 실력파 그룹 '푸리'의 대표작 총출동. 어느새 주류가 된 '국악계 이단아'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대중음악 천재' 정재일, 소리꾼 한승석, 고수 김웅식에 초기 멤버 민영치(타악)·장재효(타악·구음)까지 나선다. 5~6일 국립극장, (02)2280-4114~6

WHY? 숨 가쁘게 몰아치는 장단과 소리, 록 페스티벌 뺨친다.

기대치 ★★★★


클래식-서울시향 심포니 시리즈

토리노 RAI 심포니 수석 지휘자 유라이 발추하가 요리하는 러시아 음악.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협연 발레리 소콜로프)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88-1210

WHY? 세계 클래식계를 휘젓는 30대 지휘자의 돌풍.

기대치 ★★★☆


뮤지컬―해를 품은 달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된다, 안 된다' 말도 많던 그 '달'이 드디어 서울에 뜬다. 용인과 대구 공연을 마치고 상경한 '해품달'은 TV 카메라가 잡아냈던 디테일 대신, 몰아치듯 가슴을 때리는 음악을 품었다. 서자 양명 역에 더블캐스팅된 조강현 출연 회차 추천. 6~3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588-5212

WHY? 해 대신 노래 품은 달, 김수현이 없어도 휘영청 밝구나.

기자가 봤더니 ★★★☆


음악극―'카르멘'

어장 관리와 '밀당'에서 그녀를 따라올 팜므파탈이 있을까. 멀쩡한 군인 호세가 살인까지 저지르며 얻으려 했던 카르멘의 치명적 매력을 연극 같은 뮤지컬로 만난다. 21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1577-3363

WHY? 벗지도 않았는데 은근히 자극적인 베드 신, 이런 게 상상력이다.

기자가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