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04 15:02
CULTURE stage
세계 3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로 꼽히는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이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노래하는 작은 사절단’이라는 칭호와 함께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고 모나코를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은 현재 세계 투어를 하면서 각 지역의 어린이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병원, 동유럽, 아프리카의 학교, 브라질의 ‘거리의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해왔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단체이다보니,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은 음악적 역량과 인격적 소양, 두 가지 모두를 심사하는 엄격한 오디션 과정을 통해 단원을 선발한다. 보컬 능력은 물론이고 개인의 음악적 능력을 세부적으로 테스트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단원들의 교육이다. 각 단원들은 ‘왕실의 작은 대사’답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왕실의 이미지와 인상을 알리는 임무를 잘해낼 수 있다. 20여 명의 단원들은 9~15살의 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콘서트 투어에는 10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데, 과거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의 단원이었던 이들이 모든 단원들이 동일한 보컬 테크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합창단의 기본 골격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으로 짜여 있다. 모나코 성당의 전례에서는 오르간이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하고 음악사와 작곡가들의 계보를 아는 것은 필수이며, 기본적으로 발성 연습과 작품 해석을 통해 모든 악보를 소화해내야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와 멘델스존의 클래식부터 모나코와 프랑스의 전통곡들로 채워진다.
*2013 전국투어 일정
7월 23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7월 26일 오산, 문화예술회관
7월 27일 부산, 시민회관
7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NEW STAGE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세종문화회관 서울시 뮤지컬단이 창작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을 앙코르 공연한다. 배우 강성연이 최일도 목사의 부인 김연수 역에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초연된 이 뮤지컬은 120만 부 베스트셀러인 최일도 목사의 동명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기간 7월 24일~8월 9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02-399-1092
뜨겁고 뜨거운 무대
뮤지컬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캣츠>와 함께 브로드웨이 공연 사상 세 번째로 롱런하고 있는 작품 <시카고>가 7월에 개막한다. 인순이, 최정원, 이하늬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1920년 보드빌 무대를 콘셉트로 뜨겁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기간 7월 6일~8월 31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02-2280-4114
손숙 50주년 기념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
‘50년간 연극을 해온 한 여배우’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배우 손숙의 50주년 기념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다. 작품 속에는 여러 겹의 극이 존재해 무엇이 연극이고 무엇이 실제인지 구별할 수 없게 된다.
기간 7월 5일~28일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02-3272-2334
아이돌 군단 출동
하이스쿨 뮤지컬
2006년 제작된 후 세계 100개국에서 2억 5천 만 명이 관람, 수록곡 중 9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한 ‘하이스쿨 뮤지컬’이 한국에 왔다. 슈퍼주니어 려욱, f(x)의 루나, FT아일랜드의 이재진 등이 출연한다.
기간 7월 2일~9월 1일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
문의 1544-1591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
담당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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