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5.08 14:38
국내 대표적인 공연 기획, 제작사인 신시컴퍼니가 서울 논현로 신시컴퍼니 1층에 갤러리 신시를 마련했다. 개관 기념전으로 오는 13일부터 '걸레스님 - 重光' 전을 시작한다 .
'걸레스님 - 重光' 전은 중광 스님(1935~2002)의 예술세계와 종교 간의 화해, 나눔의 삶을 총체적으로 되짚어보는 전시로 회화 40여 점이 선보인다. 기행으로 널리 알려진 중광 스님은 서화, 현대미술, 도자는 물론 시, 행위예술, 배우로 성(聖)과 속(俗), 동과 서를 경계 없이 넘나든 전방위예술가다. 이번 전시는 기인이나 이단을 넘어 선(禪)을 화두로 장르를 초월한 스님의 예술실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신시컴퍼니는 "미술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서가 연극과 상통하기 때문에 미술 전문 공간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갤러리신시는 창의력과 실력이 넘치는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중견작가들의 수준 높은 기획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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