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어라, 사랑아

  • 신정선 기자

입력 : 2013.04.18 23:37

연극 '푸르른 날에' 재공연

"이렇게 웃기는데, 이렇게 슬플 수가!" 2011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연출상 등 주요 연극상을 휩쓴 연극 '푸르른 날에'(제작 남산예술센터·신시컴퍼니, 연출 고선웅)가 더 진하고 강한 신파극으로 돌아온다.

연극‘푸르른 날에’중 한 장면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윤정혜(오른쪽)와 오민호는 31년 만에 중년 여성과 스님으로 다시 재회한다. 내달 재개막하는 연극‘푸르른 날에’중에서. /신시컴퍼니 제공
5·18이라는 무거운 역사를 명랑한 신파로 풀어내 논란과 화제가 되었던 '푸르른 날에'는 지난해 앙코르 공연 당시 전회 매진되며 관객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원작은 2009년 제3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작. 과장된 통속극이라는 외피가 둘러싼 작품의 핵심에는 모진 세월의 풍파에도 굳건한 사랑에 대한 찬미가 빛난다. 내달 4일부터 6월 2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오를 재공연 무대에는 이명행·정승길 등 초연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공연 직후 연출가 고선웅씨와 관객 대화의 시간이 준비된다. (02)577-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