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2.03 23:09
보티첼리作, 크리스티서 경매

록펠러 가문이 소유했던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 화가 보티첼리의 걸작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의 르네상스 걸작 경매에서 1040만달러(113억원)에 팔렸다고 2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작품의 공식 명칭은 '어린 세례 요한과 함께 있는 성모자'<사진>. 하지만 존 D. 록펠러 2세(1874~1960)가 한때 이 작품을 소유해서 '록펠러의 성모 마리아'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당초 이 작품의 추정가는 500만~700만달러 수준이었지만, 1040만달러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 가격은 르네상스 패널화(캔버스를 대신해서 쓰는 화판에 그린 그림) 중 경매 최고가. 구매자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