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1.20 23:31
서울연극·뮤지컬·한국연극協 '빅 3' 대선 직후 거의 동시에 단체장 선거
대선이 끝나자 공연계에 선거 열풍이다.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와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송승환)는 21일 새 단체장을 뽑는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박계배)는 다음 달 25일 새 이사장 선거를 실시한다. 공연계 '빅 3'라 할 단체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단체장을 뽑게 된 것이다.
서울연극협회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 박장렬 회장(부회장 후보 남명렬 전국향)과 대학로 공연기획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손상원 이다엔터테인먼트 대표(부회장 후보 양정웅 서이숙)가 제4대 회장직을 두고 맞붙는다.
외부에서는 두 후보의 대결을 '연극계의 여야(與野) 대결'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박 회장이 이끄는 협회는 지난해 5월 서울연극제에서 언론인 파업 지지 성명을 발표했으며, 박 회장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공개 지지 선언에도 참여했다.
반면 손 대표는 박근혜 당선인의 문화예술 정책 구상에 참여해'여권'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손 대표는 본지 통화에서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꾸준히 가치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부의 문화예술 관련 자문회의에 참석해 왔다"며 "기획자로서 연극계에 일조하기 위해서 출마했을 뿐 정치적 색깔로 판세를 보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협회 유권자는 약 1200명. 현재까지 판세는 박빙이다. 어느 후보 지지자가 투표장에 많이 나타나느냐가 결과를 가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뮤지컬협회는 제1대 윤호진, 제2대 송승환 이사장에 이어 제3대 이사장을 뽑는다. 선거는 이사회에서 대의원 간선으로 치러지며, 협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한다. 새 이사장에는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가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4대 이사장을 뽑는 한국연극협회는 25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대의원 400여명의 간선으로 선출하며, 국립극단 단장을 지낸 배우 정상철 씨, 윤봉구 한국예총 부회장, 이종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등이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극협회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 박장렬 회장(부회장 후보 남명렬 전국향)과 대학로 공연기획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손상원 이다엔터테인먼트 대표(부회장 후보 양정웅 서이숙)가 제4대 회장직을 두고 맞붙는다.
외부에서는 두 후보의 대결을 '연극계의 여야(與野) 대결'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박 회장이 이끄는 협회는 지난해 5월 서울연극제에서 언론인 파업 지지 성명을 발표했으며, 박 회장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공개 지지 선언에도 참여했다.
반면 손 대표는 박근혜 당선인의 문화예술 정책 구상에 참여해'여권'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손 대표는 본지 통화에서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꾸준히 가치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부의 문화예술 관련 자문회의에 참석해 왔다"며 "기획자로서 연극계에 일조하기 위해서 출마했을 뿐 정치적 색깔로 판세를 보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협회 유권자는 약 1200명. 현재까지 판세는 박빙이다. 어느 후보 지지자가 투표장에 많이 나타나느냐가 결과를 가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뮤지컬협회는 제1대 윤호진, 제2대 송승환 이사장에 이어 제3대 이사장을 뽑는다. 선거는 이사회에서 대의원 간선으로 치러지며, 협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한다. 새 이사장에는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가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4대 이사장을 뽑는 한국연극협회는 25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대의원 400여명의 간선으로 선출하며, 국립극단 단장을 지낸 배우 정상철 씨, 윤봉구 한국예총 부회장, 이종일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 등이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