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1.14 15:01
원담 스님 연극 '지대방' 12월 2일까지 공연
일반인이 모르는 스님들의 일상이 한 편의 연극에 담긴다.
2006년 초연되어 스님이 직접 극본을 쓴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연극 '지대방'이 새로운 구성으로 대학로 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지대방'은 1996년 극작가로 데뷔한 원담 스님(現 수국사 주지)의 작품으로 선방 옆에 딸린 선승의 휴식 공간인 지대방에서 벌어지는 스님의 삶을 담았다. 스님들이 외출을 금하고 수행하는 기간을 안거(安居)라 하는데, 수행을 위해 3개월간 동안거(冬安居)에 들어간 스님의 일상을 통해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한 편의 수필처럼 엮었다.
작품은 '동안거' 기간 동안 지대방에서 함께 생활하는 세 스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안거 해제 전날, 6년 결사를 결심하고 무문관에 들어갔던 도문 스님이 6년을 며칠 앞둔 채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바탕 소란이 인다.
스님들이 생활하는 '지대방'이라는 공간을 통해, 우리가 생활하는 삶의 터전 속에서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는 자기만의 '지대방'과 그 속에서 함께하는 사람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2월 2일까지 대학로 극장. (02)765-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