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청담동' 롯폰기에 한국 뮤지컬 전용관

  • 신정선 기자

입력 : 2012.11.12 03:00

롯폰기블루씨어터 제공
일본 '도쿄의 청담동' 롯폰기에 지난 200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인 히트 공연 '블루맨그룹'의 전용관<사진>이 들어섰다. 지난 9월부터는 마이클 잭슨 노래를 모은 '스릴러 라이브'를 공연한다. '메이드 인 U.S.A.' 문화의 전진기지였던 셈이다. 이 자리를 한국 뮤지컬이 차지하게 됐다.

일본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아뮤즈와 한국의 CJ E&M이 손잡고, 내년 4월 한국 뮤지컬 전용 극장을 열기로 했다. CJ E&M 측은 "현재 '롯폰기 블루씨어터'를 '아뮤즈 뮤지컬씨어터'(가칭)로 바꾸고, 한국 창작 뮤지컬만 올리기로 구청 등 관계 당국과 협의를 끝냈다"고 11일 밝혔다.

브로드웨이 대작에 비해 작품 인지도가 낮은 한국 창작 뮤지컬이, 그것도 900석 대규모 극장에서 올라간다는 것은 한류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CJ E&M 측은 "향후 1년간 '카페인' '풍월주' 등을 올릴 예정"이라며 "연매출 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