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10.31 23:09
임창정 '벽을 뚫는 남자'로 2년 만에 뮤지컬 컴백
어느날 초능력 생긴 남자 벽에 갇히게 되는 이야기
"배우는 벼슬이 아니에요 대중이 원하는 곳 어디든 열심히 일하는 일꾼이죠"
코미디와 순정(純情)의 결합이라면 대한민국에서 이 남자를 따라갈 배우가 드물 것이다. 배우 임창정(39)이 굳었던 관객의 마음 벽을 뚫어버릴 작품 '벽을 뚫는 남자'로 2년 만에 뮤지컬에 돌아왔다.
29일 공연장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만난 임창정은 "이 뮤지컬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했다. "원래는 퇴짜를 놓으려고 읽기 시작한 대본이었어요. 올겨울에 다른 일이 있었거든요. 이러저러해서 안 된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읽다가 저도 모르게 빠져든 거죠." 그는 "음악이 완벽한 데다 카스텔라처럼 마음을 녹여버릴 듯한 따뜻한 사랑 이야기도 좋았다"고 말했다.
평범한 공무원인 주인공 듀티울은 임창정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같다. 임창정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야구 심판(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킹카'의 애인을 사랑하는 찌질이('색즉시공'), 죽는 사람이 없는 마을의 '행복한' 장의사('행복한 장의사') 등 보통 혹은 그 이하 남성에게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따스함을 입혀 왔다. 공무원인 듀티울은 어느 날 벽을 통과하는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사랑을 나누다 능력을 잃고 벽에 갇히게 된다. "똑같은 일상에 지친 보통 사람의 애환이 들어 있어요. 일본에서는 잘 생긴 배우가 공연했는데, 벽에 갇혀도 안 슬프더라고요. 잘 생기지 않으니까 공감이 가고 슬픈 거죠. "
원작은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작품. 몽마르트르 언덕의 한 벽에 영원히 갇힌 남자 조각상이 바로 이 소설 때문에 생겼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인기가 높아진 이종혁,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얼굴의 고창석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한꺼번에 나온다.
29일 공연장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만난 임창정은 "이 뮤지컬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했다. "원래는 퇴짜를 놓으려고 읽기 시작한 대본이었어요. 올겨울에 다른 일이 있었거든요. 이러저러해서 안 된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읽다가 저도 모르게 빠져든 거죠." 그는 "음악이 완벽한 데다 카스텔라처럼 마음을 녹여버릴 듯한 따뜻한 사랑 이야기도 좋았다"고 말했다.
평범한 공무원인 주인공 듀티울은 임창정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같다. 임창정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야구 심판(영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킹카'의 애인을 사랑하는 찌질이('색즉시공'), 죽는 사람이 없는 마을의 '행복한' 장의사('행복한 장의사') 등 보통 혹은 그 이하 남성에게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따스함을 입혀 왔다. 공무원인 듀티울은 어느 날 벽을 통과하는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사랑을 나누다 능력을 잃고 벽에 갇히게 된다. "똑같은 일상에 지친 보통 사람의 애환이 들어 있어요. 일본에서는 잘 생긴 배우가 공연했는데, 벽에 갇혀도 안 슬프더라고요. 잘 생기지 않으니까 공감이 가고 슬픈 거죠. "
원작은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작품. 몽마르트르 언덕의 한 벽에 영원히 갇힌 남자 조각상이 바로 이 소설 때문에 생겼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인기가 높아진 이종혁,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얼굴의 고창석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한꺼번에 나온다.
조승우와 김완선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배종옥과 조재현이 연극하고, 서주희와 지현준이 뮤지컬하고, 조정석과 김무열이 영화에 진출하는 '만능 스타 시대'에 임창정은 가히 최적화된 배우다. 17세 때 영화 '남부군' 데뷔 이후 일찌감치 장르의 경계를 '뚫고' 사랑받아온 그는 직업관이 확실했다. "전 제가 대중예술인이라고 생각해요. 대중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에든 있어야 하는 일꾼인 거죠. 대중의 희로애락을 위해 쓰이는 연필이라고나 할까요. 배우가 벼슬인가요? 찾아주는 데가 있으면 감사히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야죠."
올겨울에는 오랜만에 앨범도 내고, 영화도 한다. 뮤지컬 개막 즈음인 12월 초 발라드 2곡을 담은 디지털 싱글이 나오고, 내년 2월 새 영화 '창수'가 개봉한다. "창수도 듀티울 같은 남자예요. 우연히 어떤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죽인 남자를 찾아서 복수하겠다고 인생을 걸어요."
그는 연말의 여러 공연 중에서도 가장 따뜻한 커튼콜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노래에 '인생은 아름답다, 살 만하다'는 가사가 나와요. 그 가사를 관객과 함께 불러보고 싶어요. 겨울에 이보다 더 따뜻하게 관객과 함께할 공연이 어디 있겠어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11월 27일~2013년 2월 6일, 이화여대 삼성홀, (02)3485-8700
올겨울에는 오랜만에 앨범도 내고, 영화도 한다. 뮤지컬 개막 즈음인 12월 초 발라드 2곡을 담은 디지털 싱글이 나오고, 내년 2월 새 영화 '창수'가 개봉한다. "창수도 듀티울 같은 남자예요. 우연히 어떤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죽인 남자를 찾아서 복수하겠다고 인생을 걸어요."
그는 연말의 여러 공연 중에서도 가장 따뜻한 커튼콜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노래에 '인생은 아름답다, 살 만하다'는 가사가 나와요. 그 가사를 관객과 함께 불러보고 싶어요. 겨울에 이보다 더 따뜻하게 관객과 함께할 공연이 어디 있겠어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11월 27일~2013년 2월 6일, 이화여대 삼성홀, (02)3485-8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