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오늘은 '바흐의 날'

  • 김성현 기자

입력 : 2012.09.26 22:57

27일 예술의전당은 '바흐의 날'로 불러도 좋을 듯싶다. 이날 오후 8시 2500석 규모의 콘서트홀에서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음악감독 김민)의 바흐 관현악 연주회가 열린다. 올해 예술의전당이 6차례 걸쳐 열고 있는 바흐 시리즈의 3번째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이경선·유재원·이원식·이현애·전하림 등이 총출동해서 바이올린 협주곡 1~2번과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등을 들려준다.

지난 5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바흐 솔리스텐 서울의 바흐 칸타타 시리즈 연주회.
같은 시각, 콘서트홀 바로 곁의 IBK챔버홀(600석)에서는 국내 고음악 전문 앙상블인 바흐 솔리스텐 서울(음악감독 박승희)이 바흐의 종교음악인 칸타타를 들려준다. 지난해 12월부터 이 단체가 열고 있는 바흐 칸타타 시리즈의 역시 세 번째 무대. 일본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인 료 데라카도(헤이그 왕립음악원 교수)를 초대해서 바로크 작곡가 비버와 무파트의 소나타를 함께 연주한다. 기악과 성악까지 바흐의 풍성한 만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