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07 16:23
연극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
2007년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가 다시 한번 대학로를 찾는다.
이번 연극에서는 항상 가까이 있지만 멀리하고 싶은 죽음이라는 불편한 소재를 발랄하게 때로는 사실적으로 이야기한다. 각기 다른 이유로 죽게 된 두 영혼이 같은 화장터에서 만나 육신이 태워지기를 기다리며 살아온 인생이야기와 가족이야기를 나눈다. 검증된 중견 연기자들의 농익은 연기를 통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외줄타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관객을 울리고 웃게 한다.
일상적이지만 낯선 죽음이라는 소재에 마주하게 되면 자연스레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 "인간은 태어나 병들어 죽는다"라는 원초적이고 숙명적인 주제를 통해 자신이 지나온 인생과 앞으로 맞닥뜨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인간의 욕망으로 출발해 죽은 이들의 감정이나 살아있는 이들의 감정이 다르지 않음을 유머와 사실적인 상황설정으로 설명한다.
2007년 서울연극제 초연 이후 공연이 올려질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일본 작가 쓰쓰미 야스유끼의 원작을 바탕으로 김순영 연출이 직접 번역 및 각색했다.
▲오는 23일까지, 대학로 그라운드씬, (02)762-3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