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8.08 02:14
[10~12일 인천 정서진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영국 출신 '스노우 패트롤', 스웨덴 출신 '라쎄 린드'
한국 '장미여관' '10㎝' 등 10여개국 50여개 그룹 출연
검암역서 셔틀버스 운영, 지하철 운행시간도 늘려
아라뱃길 일대도 구경할 만… 인천시민 10일엔 할인혜택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에서 열렸던 축제가 올해는 경인아라뱃길 서쪽 끝인 인천여객터미널 안 '정서진(正西津)'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백두산, TOXIC 등 출연진 화려
이번 축제에는 각자 자신들의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는 50여개 그룹이 나선다. 국적도 다양하다. 대한민국은 물론 영국과 중국, 일본, 아일랜드, 프랑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스웨덴에서 날아온 밴드들이 무대를 채운다. 이들은 세 곳의 무대(펜타포트·드림·레이크 사이드 스테이지)를 하루 한 곳씩 맡아 관객들과 호흡을 맞춘다.
출연진 중에 가장 큰 형님은 '백두산'. 엄청나게 빠른 손놀림을 가져 우리나라 3대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김도균과 보컬 유현상이 이끌고 있다. '아저씨 그룹'이지만 실력만은 젊은 그룹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경지에 있다. 18년째 국내 헤비메탈 음악의 큰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크래쉬'도 형님 밴드로 함께 자리를 빛낸다.
그 뒤를 이어 요즘 '잘나가는' 젊은 국내 밴드들이 나선다.
KBS 'TOP 밴드'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 남자 'TOXIC', 역시 'TOP 밴드' 출신 스타 밴드로 강렬한 하드록을 구사하는 '게이트 플라워즈', 펑크 계열의 유쾌한 음악을 들려주는 '아이씨 사이다', 어린 고등학생 신분으로 'TOP 밴드'에 출연해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던 '엑시즈',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게 레게 음악을 들려주는 '윈디시티', '홍대 아이돌'로 불리는 25세 동갑내기들 '딕펑스',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하는 남성 4인조 보컬 그룹 '스윗 소로우', 김C와 고범준이 만든 '뜨거운 감자', 통기타와 젬베로 구성된 2인조지만 방송가에서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는 '10㎝', 개성있는 외모와 유머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 상위권에 오른 '형돈이와 대준이', 자극적이지 않고 대중적인 록 음악을 들려주는 '스픽 아웃',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잘 그려낸 가사로 사랑받는 '전기뱀장어'….
해외에서는 일명 '신촌 자취생'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는 스웨덴 출신 '라쎄 린드', 1998년 대만에서 결성된 5인조 밴드 '위 세이브 스트로베리스', 2006년 이 무대에 섰던 영국 출신 '스노우 패트롤', 강렬한 비트를 자랑하는 영국 출신 3인조 '퀘미스츠',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가사로 '좌파 밴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는 영국의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등이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우리 록 음악계의 유명 인사인 신대철, 김도균, 김경호, 유영석, 송홍섭이 한 팀을 이뤄 보여주는 특별 무대도 준비돼 있다.
◇행사장, 검암역에서 15분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의 입장권은 인터넷(www.ticketpark.com)이나 전화(1544-1555)를 통해 미리 살 수 있고, 현장에 가서도 살 수 있다. 하루 입장권은 7만7000~8만8000원, 이틀권은 13만2000~14만3000원, 사흘 모두 사용할 수 있는 3일권은 16만5000원이다. 인천시민의 경우 금요일에 한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사장에 올 경우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행사장은 이곳에서 차로 15분쯤 떨어진 곳에 있는데, 주최 측이 무료로 45인승 셔틀버스(30분 간격)를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철도도 축제기간 동안 서울행 막차 시간을 오전 1시까지 늘린다. 이에 맞춰 인천지하철 1호선도 운행시간을 늘린다. 궁금한 내용은 예스컴엔터테인먼트(02-3775-1588)로 물어보거나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pentaportrock.com)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