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스팝(록에 전자음악 결합한 장르)' 첫 한국 공연… 특별한 것 준비했죠"

  • 김성민 기자

입력 : 2012.08.06 23:14

뉴 오더, 슈퍼!소닉 무대에… "남녀노소 즐기는 공연될 것"

"'뉴 오더'라는 밴드가 페스티벌에 나온다면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상상이 가세요? 한마디로, 아주 굉장할 겁니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영국 신스팝(Synthpop)의 거장' 밴드 '뉴 오더(New Order)'의 베이시스트 톰 채프먼(Tom Chapman·40)은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이렇게 드러냈다. 그가 속한 밴드 '뉴 오더'는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해 오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 '슈퍼!소닉 2012' 무대에 선다.

15일 내한 공연을 여는 밴드‘뉴 오더’멤버들. 베이시스트 톰 채프먼(맨 오른쪽)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활동해서 축구선수 박지성을 잘 알고 있다”며“첫 한국 방문이 기대된다”고 했다. /슈퍼!소닉 제공

이들은 13일 막을 내리는 런던올림픽 폐막식 공연을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날아온다. 채프먼은 "지금 우리는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있기 때문에 (폐막식 공연 이후 쉬지 않고) 바로 한국에 가서 공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한국 방문이 무척 흥분된다"고 했다.

1980년 결성된 '뉴 오더'는 록 음악에 신디사이저를 중심으로 전자 음악을 결합한 신스팝이란 장르로 1980년대를 풍미한 대형 뮤지션이다. 1983년 곡 '블루 먼데이'로 큰 인기를 얻었고 '퍼펙트 키스' '비자르 러브 트라이앵글' 등의 히트곡을 냈다. 당초 영국 밴드 '조이 디비전'의 보컬 이안 커티스가 자살한 후 남은 멤버들이 팀을 꾸린 것으로, 두 차례의 해체와 재결합을 거쳐 현재 5명이 활동하고 있다.

2011년 재결성 당시 팀에 합류한 채프먼은 "현재 '뉴 오더'는 월드 투어라고 부를 정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질서(New Order)'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계 순회공연을 하며 만난 관객을 보면 젊은 팬들도 많다"며 "부모님을 통해 '뉴 오더'의 음악을 접한 젊은이들이 우리의 공연을 보러 온다"고 했다.

"한국 공연을 위해 특별한 것을 준비했어요. 혹시 ('뉴 오더'의 전신인) '조이 디비전' 노래를 할지도 모르죠. 시간과 여력이 된다면 서울도 구석구석 구경하고 사람들 사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