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8.01 00:16
EBS서 '12년째 영웅' 서주성, 뮤지컬서도 주연… 예매 1위
"내 연기의 중심은 번개맨… 늙어도 나는야 수퍼 영웅"
'번쩍이는 푸른 옷을 입고 망토를 펄럭이며 나타나 악을 처단하는 영웅이 누구냐'는 물음에 당신이 '수퍼맨'이 아닌 '번개맨'이라고 답한다면 '아이들과 소통 잘하는 센스 만점 어른'이라는 칭찬을 들을 것이다.
2000년 10월부터 EBS TV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에서 '번개파워'를 뿜어내며 악당들을 혼내온 정의의 캐릭터 '번개맨'이 최근 공연계에서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방송 내용을 무대에 올린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이 최근 한 대형 예매사이트의 주간 공연 예매율 집계에서 내로라하는 성인 뮤지컬들까지 제친 것. 하루 2~3회 공연하는데 2000석 객석이 매회 꽉 찬다고 한다. 전국 도시를 돌며 진행하는 공개방송 역시 방청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렵기로 '악명' 높다.
초창기부터 12년 동안 변함없이 번개맨을 연기해온 배우 서주성(38)을 만나기 위해 31일 아침 찾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 앞은 오전 11시 첫 공연을 앞두고 가족 단위 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그는 "분장을 안 해도 귀신같이 알아보는 어린이 팬들이 있어 매일 공연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전력 질주해 대기실로 간다. 헐렁한 옷차림을 보고 아이들의 환상이 깨지면 안 되니까"라며 쾌활하게 입을 열었다.
21세에 서울시 뮤지컬단에 입단하며 연기 인생을 시작한 서주성은 드라마 '자이언트', 영화 '신기전', 연극 '청춘예찬' 등에 출연하는 등 무대와 방송·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온 전천후 연기자. 그러나 그는 "내 연기 활동의 중심은 번개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모여라 딩동댕'에 출연한 지 얼마 안 돼 수퍼히어로인 번개맨 캐릭터가 만들어졌어요. 연기 경험도 있던 데다 유아 교육에도 관심이 있던 차여서 맡았는데 이렇게 오래 올 줄은 몰랐죠.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 묻고 고민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몇몇 감독님들은 실제 '물러날 때가 됐다'는 말도 하셨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그분들은 바뀌고 전 계속 있네요(웃음)."
2000년 10월부터 EBS TV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에서 '번개파워'를 뿜어내며 악당들을 혼내온 정의의 캐릭터 '번개맨'이 최근 공연계에서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방송 내용을 무대에 올린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이 최근 한 대형 예매사이트의 주간 공연 예매율 집계에서 내로라하는 성인 뮤지컬들까지 제친 것. 하루 2~3회 공연하는데 2000석 객석이 매회 꽉 찬다고 한다. 전국 도시를 돌며 진행하는 공개방송 역시 방청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렵기로 '악명' 높다.
초창기부터 12년 동안 변함없이 번개맨을 연기해온 배우 서주성(38)을 만나기 위해 31일 아침 찾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 앞은 오전 11시 첫 공연을 앞두고 가족 단위 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그는 "분장을 안 해도 귀신같이 알아보는 어린이 팬들이 있어 매일 공연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전력 질주해 대기실로 간다. 헐렁한 옷차림을 보고 아이들의 환상이 깨지면 안 되니까"라며 쾌활하게 입을 열었다.
21세에 서울시 뮤지컬단에 입단하며 연기 인생을 시작한 서주성은 드라마 '자이언트', 영화 '신기전', 연극 '청춘예찬' 등에 출연하는 등 무대와 방송·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온 전천후 연기자. 그러나 그는 "내 연기 활동의 중심은 번개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모여라 딩동댕'에 출연한 지 얼마 안 돼 수퍼히어로인 번개맨 캐릭터가 만들어졌어요. 연기 경험도 있던 데다 유아 교육에도 관심이 있던 차여서 맡았는데 이렇게 오래 올 줄은 몰랐죠.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 묻고 고민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몇몇 감독님들은 실제 '물러날 때가 됐다'는 말도 하셨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그분들은 바뀌고 전 계속 있네요(웃음)."
그는 인기의 지속 비결로 두 가지를 꼽았다. "수퍼맨, 그리고 어린 관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죠. 지금도 연기할 때마다 종종 어린 시절 봤던 수퍼맨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요. 항상 수퍼맨처럼 올바르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진 않지만…. 매주 공개방송에서 '번개맨'을 외치는 어린이들의 눈과 마주치면 가슴속에서 뭔가 울컥하고 솟아오르죠."
"공개방송 때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몰려와 '어릴 적 팬이었다'는 고백을 받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자랑한 그에게 '실제 성품은 번개맨과 얼마나 닮았느냐'고 묻자 넉살 좋게 '노코멘트'란다. "어린이물 말고 다른 분야 연기엔 욕심이 없느냐"고 하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배우 서주성을 알리고 싶은 욕심이야 있죠. 그런데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이젠 번개맨에 대해 애착 수준을 떠나 집착하는 수준이거든요(웃음). 진짜 '늙었다'는 소리 듣기 전까지 계속 번개맨으로 남을 겁니다."
"공개방송 때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몰려와 '어릴 적 팬이었다'는 고백을 받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자랑한 그에게 '실제 성품은 번개맨과 얼마나 닮았느냐'고 묻자 넉살 좋게 '노코멘트'란다. "어린이물 말고 다른 분야 연기엔 욕심이 없느냐"고 하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배우 서주성을 알리고 싶은 욕심이야 있죠. 그런데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이젠 번개맨에 대해 애착 수준을 떠나 집착하는 수준이거든요(웃음). 진짜 '늙었다'는 소리 듣기 전까지 계속 번개맨으로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