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7.04 23:39
전용음악당 건립 매듭, 브루크너 교향곡 연주회 재가동
부천 필하모닉(상임지휘자 임헌정)에 경사가 겹쳤다.
첫째는 20년 동안 미뤄졌던 전용 음악당 건립이 가시화된 것. 지난 1992년부터 추진했던 전용 음악당 건립은 그동안 예정 부지만 2~3차례 바뀌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지휘자 임씨가 "새로운 홀을 짓고서 이사하기 직전의 음악회가 내 마지막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 그런데 최근 부천시의회는 원미구 중동 중앙공원 부지에 1400억원을 들여 2000석 규모의 전용 음악당을 짓는 건립 계획안을 승인했다. 현재 야외음악당을 철거하는 대신, 2014년 착공·2017년 완공하는 일정이다.
또 하나의 경사는 2009년 잠정 중단했던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회를 올해 재가동하는 것. 부천 필은 지난 2007년 음악당 건립 일정에 맞춰 야심 차게 전곡 연주에 들어갔지만, 건립 지연으로 3년간 휴지기를 가졌다. 25일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에 이어 내년 교향곡 8번까지 연주하면, 부천 필은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회(1999~2003년)에 이어 두 번째 위업을 이루게 된다. 임씨는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를 처음 시작했던 마음가짐 그대로 앞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 부천 필의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연주회, 2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032)625-8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