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6.22 00:25
8월 아시아 필하모닉과 공연

서울시향 예술감독인 지휘자 정명훈(59)씨가 오는 8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연다. 8월 4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이다.
정씨는 21일 서울 종로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남북의 정치적 상황이 여전히 어렵지만 남북은 두 나라가 아니라 한 가족이라 생각하며, 음악을 통한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환희의 송가'로 불리는 마지막 4악장은 전문 합창단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정씨는 밝혔다. 정씨가 지휘하는 아시아 필하모닉은 8월 1~2일 일본 공연에 이어, 4일 연세대 노천극장과 7일 예술의전당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