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6.03 23:43
데뷔 4년만에 첫 단독 콘서트 "에고 힘들어" 연발에도 웃음… 3시간 24곡 열창, 팬들 열광
"내가 상상한 가수 모습은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거였는데, 아무래도 연습생을 거치다 보니…." '국민 여동생' 아이유(19)는 작년 말 기자에게 '라이브 공연'에 대한 아쉬움을 이렇게 토로했었다.
2일 저녁 6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 아이유의 첫 단독 콘서트 '리얼 팬터지'는 데뷔 4년차 아이유가 그런 아쉬움을 떨치고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려 첫걸음을 떼는 자리였다.
45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의 환호 속에 나타난 아이유는 몽환적인 발라드 '잔혹동화'로 막을 연 뒤 분위기를 바꿔 20여명의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너랑 나', 경쾌한 팝 댄스 '에브리싱스 올라잇', 디즈니 동화를 경쾌하게 비틀어 깜찍한 무대 효과를 곁들인 '잠자는 숲 속의 왕자' 등 밝은 노래들로 흥을 돋웠다. 첫 차트 1위곡 '잔소리', 핵심 팬층 헌정곡으로 꼽히는 '삼촌', 최대 히트곡 '좋은 날' 등 24곡을 부르는 세 시간 동안 아이유의 얼굴은 땀범벅이 됐고 머리칼은 헝클어졌으며 본인도 '에고, 힘들다'는 말을 연발했지만, 가녀린 듯 강인한 특유의 목소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2일 저녁 6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 아이유의 첫 단독 콘서트 '리얼 팬터지'는 데뷔 4년차 아이유가 그런 아쉬움을 떨치고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려 첫걸음을 떼는 자리였다.
45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의 환호 속에 나타난 아이유는 몽환적인 발라드 '잔혹동화'로 막을 연 뒤 분위기를 바꿔 20여명의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너랑 나', 경쾌한 팝 댄스 '에브리싱스 올라잇', 디즈니 동화를 경쾌하게 비틀어 깜찍한 무대 효과를 곁들인 '잠자는 숲 속의 왕자' 등 밝은 노래들로 흥을 돋웠다. 첫 차트 1위곡 '잔소리', 핵심 팬층 헌정곡으로 꼽히는 '삼촌', 최대 히트곡 '좋은 날' 등 24곡을 부르는 세 시간 동안 아이유의 얼굴은 땀범벅이 됐고 머리칼은 헝클어졌으며 본인도 '에고, 힘들다'는 말을 연발했지만, 가녀린 듯 강인한 특유의 목소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레게 풍의 '레인드롭', 모던록 스타일의 '있잖아', 헤드셋 마이크를 끼고 댄스가수처럼 부른 '하루 끝', 마이클잭슨과 비의 춤을 흉내낸 댄스 타임 등 다채롭게 변신을 꾀한 무대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포크 가수 아이유'로서의 모습이었다. 아이유는 초승달 모양 무대장치에 올라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김광석) '하얀 민들레'(진미령)를 불렀고, "부모님 애창곡"이라며 어쿠스틱밴드 반주에 맞춰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황혼의 문턱'(왁스) 등 선배들의 노래를 맛깔스럽게 선보였다.
'쉼 없이 달리며 객석을 몰아가는' 요즘 콘서트 스타일과 달리 게스트 공연과 단조로운 무대 멘트 등이 자잘하게 이어져 진행이 좀 헐거웠던 게 아쉽지만, 이날 공연은 국민 여동생이 '뮤지션'으로 커갈 가능성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던 무대였다. 아이유 자신도 공연 끝자락 "이제야 무대를 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감격스레 말했다.
'쉼 없이 달리며 객석을 몰아가는' 요즘 콘서트 스타일과 달리 게스트 공연과 단조로운 무대 멘트 등이 자잘하게 이어져 진행이 좀 헐거웠던 게 아쉽지만, 이날 공연은 국민 여동생이 '뮤지션'으로 커갈 가능성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던 무대였다. 아이유 자신도 공연 끝자락 "이제야 무대를 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감격스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