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오빠" 외치는 엄마·"심수봉 짱" 외치는 아빠… 부모님께 드리는 젊음의 한소절

  • 정지섭 기자

입력 : 2012.05.02 14:42

어버이날바로 이 공연!

해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TV 프로그램의 대세인 오디션·서바이벌 프로에서 숱하게 행해진 '옛 노래의 재해석' 덕분에 세대 간 음악의 거리가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졌을 요즘, 공연장 나들이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세대 간 거리도 좁힐 수 있는 기회다.

디너쇼와 콘서트 퍼레이드

5월의 반가운 손님인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는 전국 방방곡곡의 팬과 만난다. 대전(6일·충남대 정심화홀)을 시작으로 서울(8~9일·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경기 광주(12일·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 경주(13일·경주 예술의 전당), 통영(19일·시민문화회관), 광명(20일·시민체육관), 원주(26일·백운아트홀), 대구(27일·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당진(6월 3일·당진 문예의 전당)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서울은 디너쇼, 다른 곳은 콘서트다. 1544-7543

어버이날을 맞아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대형 가수들이 준비한 품격있는 디너 쇼와 콘서트가 다양하게 열린다. (위) 하춘화·심수봉. (아래) 송대관·태진아.
'리사이틀 여왕' 하춘화는 6~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어버이날 디너쇼를 연다. '물새 한 마리' '영암 아리랑' 등 대표곡과 팝송·신세대 노래 등 시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02)3472-9321

트로트의 쌍두마차 태진아, 송대관이 손을 맞잡고 7~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합동 디너쇼 '효를 품은 하모니'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이어 춘천(12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창원(13일 성산아트홀)·군산(26일·월명체육관)에서는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070)4012-6825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를 시작한 심수봉은 8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전속 오케스트라와 함께 '더 심수봉 심포니 디너쇼'로 팬들을 찾는다. (070)4012-6825

80년대를 빛낸 트로트 여제 주현미는 7~8일 서울 워커힐 씨어터에서 '5월의 향기'란 제목으로 디너쇼를 연다. 지난해 말 발표한 다문화 가정 헌정앨범 수록곡을 대거 선보인다. (02)455-5000

열정의 디바 인순이는 '더 판타지아'라는 이름으로 서울(5~6일·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부산(9~10일·롯데호텔 부산)에서 디너쇼를, 성남(19~20일·성남아트센터)과 대전(6월 2일·대전무역전시관)에서는 콘서트를 각각 갖는다. (070)7730-6849~52

영원한 '젊은 오빠' 남진(8일·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과 조영남(7일·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이상 1544-7543), 신세대 트로트 퀸 장윤정(7일·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02-824-3589)도 디너쇼 퍼레이드에 동참했다.

왕년의 청춘스타 윤수일과 그의 밴드는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5~6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연다. (070)8851-8001

'오빠부대'를 이끌었던 유열과 최성수는 떠오르는 신세대 디바 알리와 함께 '청춘연가2' 콘서트(8일·잠실 롯데호텔)를 갖는다. 일반 콘서트 티켓과 식사를 겸한 패키지 티켓을 같이 판매한다. 1544-2498

우리 소리부터 국악·양악 퓨전까지

명창 김영임.
'어버이날=성인 가요'라는 공식을 깨고 싶은 이들을 위한 무대도 다채롭다. 연인원 100만명을 공연장으로 불러낸 '국민 명창' 김영임의 '소리 40주년 효(孝) 대공연'이 4~6일 서울 여의도 KBS홀을 시작으로 12일 부산(KBS홀), 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6월 2일 고양(어울림누리) 공연으로 이어진다. 경기명창과 의정부시립무용단 등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02)2233-1755

안숙선(판소리)·김장순(민요)·안수련(해금) 등 국악 명인들의 공연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삼색의 디바 콘서트'(8일·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도 어버이날에 어울리는 공연. 40인조 국악 오케스트라가 깊고 그윽한 우리 소리를 선사한다. (02)2655-3100

'새타령' '성주풀이' 등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은 민요의 여왕 김세레나도 7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디너쇼를 연다. 1544-7543

국악인 겸 배우 오정해와 뮤지컬배우 홍지민, 재즈가수 웅산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한자리에서 뮤지컬음악·국악·재즈 선율을 선사하는 '3인 3색 효(孝) 디너 콘서트'는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펼쳐진다. (02)337-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