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4.22 23:26
'악단 정상화안' 본지 입수… 리모델링 등 3개안 담아
이사회서 25일 토론 예정
지휘자와 단원 간 갈등으로 2개월째 파행 운영되고 있는 KBS 교향악단에 대해 KBS(사장 김인규)가 '해산' 가능성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본지가 입수한 'KBS 교향악단 정상화 방안 보고'에 따르면, KBS는 ▲법인화 ▲리모델링 ▲해산 등 세 가지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이사회(이사장 손병두)에 제출했다.
'리모델링'은 KBS 교향악단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단원 오디션으로 인적쇄신을 하겠다는 방안이며, '해산'은 문자 그대로 KBS 정관에서 '교향악단 유지와 육성' 조항을 삭제하고 악단을 해산하는 것이다. 그러나 '리모델링'의 경우는 이미 오디션 문제로 사측과 단원들이 정면 충돌한 바 있어 '조기 정상화'라는 목표달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해산'은 음악계뿐 아니라 사회적 충격이 크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법인화'가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꼽힌다.
법인화는 지난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서울시향(예술감독 정명훈)의 모델을 따르는 것으로, 악단 행정 전문화와 재원 다각화, 경쟁 체제 도입이 장점으로 꼽힌다. KBS는 전문 경영인과 새 지휘자 영입 등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하고 노사 협의를 거칠 경우, 이르면 8월쯤 법인 출범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인화 방안은 특히 '새 지휘자 영입'을 포함한 새 출발을 전제로 하고 있어 단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KBS 이사회는 오는 25일 교향악단 정상화 방안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KBS 교향악단은 지휘자와 단원들 사이의 갈등으로 3월 8일 이후 정기 연주회와 교향악축제 참가 등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단원 무더기 징계(71명)로 사실상'올 스톱' 상태다.
22일 본지가 입수한 'KBS 교향악단 정상화 방안 보고'에 따르면, KBS는 ▲법인화 ▲리모델링 ▲해산 등 세 가지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이사회(이사장 손병두)에 제출했다.
'리모델링'은 KBS 교향악단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단원 오디션으로 인적쇄신을 하겠다는 방안이며, '해산'은 문자 그대로 KBS 정관에서 '교향악단 유지와 육성' 조항을 삭제하고 악단을 해산하는 것이다. 그러나 '리모델링'의 경우는 이미 오디션 문제로 사측과 단원들이 정면 충돌한 바 있어 '조기 정상화'라는 목표달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해산'은 음악계뿐 아니라 사회적 충격이 크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법인화'가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꼽힌다.
법인화는 지난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서울시향(예술감독 정명훈)의 모델을 따르는 것으로, 악단 행정 전문화와 재원 다각화, 경쟁 체제 도입이 장점으로 꼽힌다. KBS는 전문 경영인과 새 지휘자 영입 등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하고 노사 협의를 거칠 경우, 이르면 8월쯤 법인 출범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인화 방안은 특히 '새 지휘자 영입'을 포함한 새 출발을 전제로 하고 있어 단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KBS 이사회는 오는 25일 교향악단 정상화 방안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KBS 교향악단은 지휘자와 단원들 사이의 갈등으로 3월 8일 이후 정기 연주회와 교향악축제 참가 등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단원 무더기 징계(71명)로 사실상'올 스톱'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