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다시 부르기… 29일 호주 해외나들이

  • 정지섭 기자

입력 : 2012.04.15 23:27

박학기·동물원 등 참여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고(故) 김광석의 노래가 호주에서도 울려 퍼진다. 29일 호주 시드니 스테이트시어터에서 오후 3시 30분과 7시 30분(현지시각) 두 차례 열리는 '김광석 다시 부르기' 호주 공연이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는 고인의 추모사업 기금 마련과 라이브 음악 발전을 위해 포크 음악인들이 2010년부터 열어 왔으며 지금까지 참여한 가수는 60여 명, 누적 관객만 5만여 명에 달한다. 이 공연이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고인과 생전에 각별했던 박학기를 비롯해 동물원, 유리상자, 김조한, 자전거 탄 풍경, 4CUS·라이어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장은 객석 1900석 규모의 대극장. 관객 대다수는 교민들이겠지만 시드니 한국문화원 등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을 접해 왔던 현지 관객들도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주최 측은 "김광석이 남긴 음악을 추억하며 추모하는 공연이지만 한편으론 아이돌 가수 위주의 K팝과는 다른 'K포크 한류'의 가능성도 타진해보는 자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