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4.04 23:25
'아리랑을 편곡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올해 23회를 맞은 이건음악회에서 이색 공모를 내걸었다. 오는 6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의 연주회를 앞두고 마지막 곡으로 연주할 '아리랑'의 편곡 공모에 나선 것. 이건음악회는 이건산업(회장 박영주)이 지난 1990년부터 베네비츠 4중주단과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을 초청해서 매년 열고 있는 음악회다. 베를린 필의 금관 단원 12명으로 구성된 이 앙상블을 위해 아리랑을 편곡해서 오는 20일까지 이건음악회 블로그(eagonblog.com)를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베를린필 브라스 앙상블이 직접 심사해 내한 연주회의 마지막 곡으로 연주하게 된다. 당선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