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이해랑 연극상] "실험·도전과 내면 성찰, 이해랑 정신에 꼭 맞아"

입력 : 2012.03.28 23:40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제22회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임영웅)는 지난 16일 오후 조선일보사에서 회의를 열고 60분간의 열띤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연출가 한태숙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후보로 배우 예수정·길해연·서주희·강애심·서이숙·남명렬·박지일·박상중, 연출가 이성열·최용훈·김광보·김동현·박근형·한태숙 등을 추천했다. 이어 이해랑 연극 정신을 계승했는가, 평가할 만한 최근 성과가 있는가 등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줄여나갔다.

토론 끝에 "30여년간 정력적인 활동을 벌여온 한태숙은 연출가로서는 드물게 자기만의 독자적 세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한태숙은 우리 현대극의 설계자 유치진의 영향 아래서 극작과 연출의 기초를 닦고, 희곡으로 신춘문예까지 통과해 연출가로서 이상적인 자격을 갖췄으며, 정극의 틀을 뛰어넘어보려는 실험에 도전해 관객에게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차분하게 내면 성찰로 돌아오고 있는 점에서 이해랑 연극 정신과 부합하며, 제22회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견해다.

심사위원 임영웅·유민영·손숙·김방옥·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