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3.11 23:26
가장 비싼 사진가 신디 셔먼
지난 9일(현지 시각) 열린 뉴욕 소더비 현대미술 경매에서 미국 여성 사진가 신디 셔먼(Sherman·58)의 초기 대표작 '무제 필름 스틸#21'(Untitled Film Stills #21·1978·사진)이 추정가 최고치(20만달러·약 2억2250만원)의 4배에 가까운 74만6500달러(약 8억3500만원·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이 연작 중 경매 최고 기록이다.
셔먼은 역사 인물이나 영화 주인공으로 분장한 자신의 모습을 작품으로 발표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경직된 인식을 꼬집어온 작가. 이번에 낙찰된 작품은 가로 25.4㎝, 세로 20.3㎝의 흑백사진.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젊은 커리어 우먼으로 분장한 셔먼이 대도시 고층빌딩 앞에 서 있는 장면이다. 6월 11일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회고전에 힘입어 고가를 기록했다는 것이 미술계의 평가다. 셔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가' 중 한 명. 1981년 점당 1000달러에 불과했던 센터폴드(centerfold) 연작 중 한 점인 '무제'(1981)가 작년 5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389만500달러(약 43억86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작년 11월 독일의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작품이 430만달러(약 48억원)에 팔리기 전까지 역대 사진 경매가 중 최고 기록이었다.
셔먼은 역사 인물이나 영화 주인공으로 분장한 자신의 모습을 작품으로 발표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경직된 인식을 꼬집어온 작가. 이번에 낙찰된 작품은 가로 25.4㎝, 세로 20.3㎝의 흑백사진.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젊은 커리어 우먼으로 분장한 셔먼이 대도시 고층빌딩 앞에 서 있는 장면이다. 6월 11일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회고전에 힘입어 고가를 기록했다는 것이 미술계의 평가다. 셔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가' 중 한 명. 1981년 점당 1000달러에 불과했던 센터폴드(centerfold) 연작 중 한 점인 '무제'(1981)가 작년 5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389만500달러(약 43억86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작년 11월 독일의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작품이 430만달러(약 48억원)에 팔리기 전까지 역대 사진 경매가 중 최고 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