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1.20 00:13
한국적인 현대무용 개발에 앞장서온 파사무용단이 대표작 네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소매깃을 날리다' 공연<사진>을 20일 올린다. 2002년 창단한 파사무용단의 20주년 기념무대다.
가장 먼저 오르는 '변하지 않는'은 문자가 생성되고 종이가 발명되며 인류의 문명이 흘러온 자취를 따라간다. 끊임없이 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흐름을 몸으로 짚었다. 2006년 초연 당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예술상' 무용 부문을 수상했다. 무대미술과 조명이 춤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무가 황미숙은 솔로 작품인 '각인'에서 불교적 연(緣)의 세계를 표현한다. 선입견에 찌든 시대에 대한 통찰을 달팽이의 시점으로 담아낸 '노랑 달팽이'가 이어진다. 타인의 눈에 느려 보이기만 하는 달팽이의 걸음이, 달팽이로서는 최선의 질주임을 춤으로 보여준다. 동서양 무용의 조화를 보여주는 '목련, 아홉 번째 계단으로'는 2005년 제26회 서울무용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 동양의 불경 '목련경'과 서양의 문학 '신곡'을 미학적으로 재해석했다. 20일 오후 4시와 8시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070-8803-0112
가장 먼저 오르는 '변하지 않는'은 문자가 생성되고 종이가 발명되며 인류의 문명이 흘러온 자취를 따라간다. 끊임없이 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흐름을 몸으로 짚었다. 2006년 초연 당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예술상' 무용 부문을 수상했다. 무대미술과 조명이 춤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무가 황미숙은 솔로 작품인 '각인'에서 불교적 연(緣)의 세계를 표현한다. 선입견에 찌든 시대에 대한 통찰을 달팽이의 시점으로 담아낸 '노랑 달팽이'가 이어진다. 타인의 눈에 느려 보이기만 하는 달팽이의 걸음이, 달팽이로서는 최선의 질주임을 춤으로 보여준다. 동서양 무용의 조화를 보여주는 '목련, 아홉 번째 계단으로'는 2005년 제26회 서울무용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 동양의 불경 '목련경'과 서양의 문학 '신곡'을 미학적으로 재해석했다. 20일 오후 4시와 8시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070-880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