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1.11 23:36
서울 명동예술극장 무료공연
일본의 최신 인기 희곡을 한국 배우가 한국어로 읽어주는 제5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이 27~29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린다. 2002년 일본에서 시작돼 격년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 간 연극의 다리를 놓아준 행사다.
이번 공연에서는 '죄'(호라이 류타 작) '기억의 체온―플랑크톤의 층계참'(마에카와 도모히로 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하타사와 세이고 작) 등이 채택됐다.
27일 낭독할 '죄'는 네 가족이 함께 온천 여행을 갔다가 딸이 느닷없이 결혼을 취소하겠다고 하면서 밝혀지는 가족의 비밀을 다뤘다. '기억의 체온'(28일)은 지난해 쓰루야난보쿠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둘로 복제되며 벌어지는 일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옮겨진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29일)는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여중생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며 시작된다. 가해자로 지목된 다섯 학생의 부모가 학교로 소집되는 상황은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이후 한일 연극계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28일 열린다. 발제자로 김성희(연극평론가), 니시도 고진(일한연극교류센터 부회장), 성기웅(연출가), 마에카와 도모히로(연출가)가 참여한다.
공연 관람료는 없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www.mdtheater. or.kr, 1644-2003
이번 공연에서는 '죄'(호라이 류타 작) '기억의 체온―플랑크톤의 층계참'(마에카와 도모히로 작),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하타사와 세이고 작) 등이 채택됐다.
27일 낭독할 '죄'는 네 가족이 함께 온천 여행을 갔다가 딸이 느닷없이 결혼을 취소하겠다고 하면서 밝혀지는 가족의 비밀을 다뤘다. '기억의 체온'(28일)은 지난해 쓰루야난보쿠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둘로 복제되며 벌어지는 일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옮겨진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29일)는 집단 따돌림을 당하던 여중생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며 시작된다. 가해자로 지목된 다섯 학생의 부모가 학교로 소집되는 상황은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이후 한일 연극계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28일 열린다. 발제자로 김성희(연극평론가), 니시도 고진(일한연극교류센터 부회장), 성기웅(연출가), 마에카와 도모히로(연출가)가 참여한다.
공연 관람료는 없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www.mdtheater. or.kr, 1644-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