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워리, 비 해피' 전설의 그 목소리 봄날에 찾아오네

  • 송혜진 기자

입력 : 2012.01.10 03:08

바비 맥퍼린·듀란 듀란, 내한

1970~90년대를 풍미했던 세계적 스타들이 올봄 잇따라 내한 공연을 갖는다.

가장 먼저 찾아오는 스타는 미국 가수 바비 맥퍼린<사진>. 3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맥퍼린은 악기의 도움 없이도 4옥타브를 넘나드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이 시대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꼽힌다. 1984년 발표한 앨범 '더 보이스(The Voice)'에선 최초로 밴드의 연주 없이 음성 하나만으로 앨범을 구성해 '목소리의 마술사'란 별명을 얻었고, 1991년에는 첼리스트 요요 마와의 협연 음반으로 주목받았다. 그래미상을 10번이나 받았다. 우리나라에선 1988년 발표한 앨범 '심플 플레저(Simple Pleasure)'에 수록된 노래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 happy)'가 유명하다. 티켓 판매는 12일부터. (02)563-0595

3월 12일엔 1980년대의 대표적 '꽃미남 아이돌 그룹' '듀란 듀란(Duran Duran)'이 찾아온다. 잘생긴 외모, 당시로선 혁신적인 음악 사운드, 세련된 뮤직비디오로 돌풍을 일으켰던 영국 밴드다. 전 세계 음반판매량만 8000만장에 달한다. 이번 공연에는 오리지널 멤버인 사이먼 르본(보컬) 존 테일러(베이스) 닉 로즈(키보드) 로저 테일러(드럼)가 모두 무대에 선다. 티켓은 16일부터 판매한다.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 (02)512-2706

1985년 데뷔한 미국 록 밴드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도 4월 19일 한국에서 팬들과 만난다. 역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2000년 첫 내한 이후 5차례의 내한 공연 좌석이 거의 다 매진됐을 만큼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티켓은 18일부터 판매한다. (02)3141-3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