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1.04 23:38
난이도별로 본 신년 음악회 10편
1월 한 달간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등에서 음악으로 새해를 여는 신년음악회가 골고루 열린다. 정경화(바이올린)·임선혜(성악)·김태형(피아노) 등 연주자가 탄탄하고, 연주곡목도 다채롭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한 해의 소망을 빌고 행복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 10편을 연주곡목만 놓고 난이도별로 소개한다.
클래식이 낯설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회를 찾는다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 낯익은 곡들로 꾸며진 전체관람가 코스를, 클래식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어 적당한 깊이를 맛보고 싶다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등을 들을 수 있는 도전자 관람가 코스를, 자타공인 애호가라면 말러 교향곡으로 채워진 마니아 이상 관람가 코스를 추천한다.(공연 일정은 표 참조)
◇'전체관람가' A코스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는 "서울에서 빈 신년음악회를 가장 유사하게 만끽할 수 있게 해줄"(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무대다.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페터 구트가 지휘와 악장을 겸하고, 소프라노 임선혜가 빈 스타일의 오페레타에 도전한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일 신년음악회 메뉴로 오스트리아의 정통 왈츠와 다양한 축전음악을 준비했다. 첫 내한인 게르트 헤르클로츠의 지휘로 '안네 폴카' '사냥 폴카' '잠자리 폴카', 빈 출신의 음악가 사라사테가 편곡한 '카르멘 판타지' 등을 연주한다.
클래식이 낯설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회를 찾는다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 낯익은 곡들로 꾸며진 전체관람가 코스를, 클래식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어 적당한 깊이를 맛보고 싶다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등을 들을 수 있는 도전자 관람가 코스를, 자타공인 애호가라면 말러 교향곡으로 채워진 마니아 이상 관람가 코스를 추천한다.(공연 일정은 표 참조)
◇'전체관람가' A코스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는 "서울에서 빈 신년음악회를 가장 유사하게 만끽할 수 있게 해줄"(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무대다.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페터 구트가 지휘와 악장을 겸하고, 소프라노 임선혜가 빈 스타일의 오페레타에 도전한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일 신년음악회 메뉴로 오스트리아의 정통 왈츠와 다양한 축전음악을 준비했다. 첫 내한인 게르트 헤르클로츠의 지휘로 '안네 폴카' '사냥 폴카' '잠자리 폴카', 빈 출신의 음악가 사라사테가 편곡한 '카르멘 판타지' 등을 연주한다.
◇'도전자 관람가' B코스
12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신현수(바이올린)&김태형(피아노) 듀오 연주회에서는 크라이슬러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번', 비에냐프스키의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에서 봄처럼 피어나는 젊은 클래식을 맛볼 수 있다.
◇'마니아 이상 관람가' C코스
클래식 애호가라면 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서울시향 신년음악회를 놓칠 수 없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1년 만에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 올라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1889년 초연 이후 1893년 대대적으로 수정하면서 '거인'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곡은 말러 생전에 한번도 호평을 받지 못했으나 지금은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으로 자리잡았다.